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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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천주교로 개종한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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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09.168.*]

2006-10-08 ㅣ No.4500

저는 2년간 개신교 교회를 다녔던 신자입니다.

나름대로 열심이었고, 교회를 섬기며 지냈습니다. 그런중에 총무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총무직을 선출하는 날 저는 당시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저에게

총무직이란 자리를 주고 의사를 물어본 뒤 임명하였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지라 일단 수용했습니다만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돈관리를 비롯하여, 오후예배엔 무조건 참석해야했고

그 이후 부담도 되고 해서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로 인해 작은 갈라짐이 있다가 뉴스를 비롯하여 대학 내에서 들리는 개신교에 대한

비판의 소리, 개인적으로 느끼는 대형교회에 대한 환멸과 개신교 신자들의 비리와 부패 등에 신물이 나서

천주교로 개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무직을 준 자리가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도 됩니다만, 아직까지 그 자리는 유보되어있는 상태이고

교회로 다시 발걸음을 돌리기엔 마음이 무겁기만하고 연일 계속되는 죄의식에 묶여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답답하고 종교에 대해서 계속된 회의감에 살고 있습니다만

불쌍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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