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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빌립보 생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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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gimjungbin] 쪽지 캡슐

2014-06-25 ㅣ No.206580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 빌립보 생태마을 황 창연 신부님 강연을 그 마을에 직접 방문하여 듣는 행운을 얻었다. 신부님께서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도돈리에 친환경 유기농 농장을 일구시고 농사를 직접 지으시며 농촌 공동체 사목을 한다. 신부님 말씀대로 혀와 말에 성령이 함께 하시어 가는 곳 마다 명강으로 인기가 절정이시고, 그 분의 말씀에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바른 길을 간다고 한다.

 

나도 가끔 오밤중에 잠이 안와 책을 뒤적이다가 평화 방송에서 행복 강연을 보고 듣는다. 정말로 신부님 강연을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곤 했다.

 

농촌 생활과 산촌 생활에 대한 이런 저런 계획으로 평창읍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일들을 알아보다가 오후 2시 혹은 4시에 신부님께서는 생태마을에서 실시하는 1박 2일 피정에서 강연을 하신다고 해서 부지런히 생태마을 로 갔는데 이미 강연 장소에는 약 180여분의 피정 참석자들로 만원이고 의자도 없어서 주위를 살피니, 한 구석에 가벼운 알루미늄 의자들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내와 함께 의자를 가져다가 맨 뒤쪽에 간신히 자리를 마련하고 열강에 직접 참석하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하루에 약 1500만 명이 죽었다가 살아난다고 한다. 순간 강연에 참석한 모든 교우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며 믿지 않는 눈치이다. 그런데 심폐 소생술에 의하여 그렇다고 하시니, 교우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신부님 말씀을 믿는 듯 했다. 약 한 시간의 강연 동안 웃음소리와 박수 소리가 끊기질 않는다. 한 시간이 일분도 채 안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확실히 신부님은 말과 입에서 성령의 힘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웃음으로, 농사지은 음식으로 우리 교우나 일반 백성들 심지어 불가의 백성들의 여러 가지 병들을 치유 하시는 것 같다. 나도 우울하다가도 신부님의 음성 시디나 평화 방송(채널 231) 황 창연 신부님 행복 강연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만면에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에 평화가 다가온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죽음이다. 미국 사람들은 사람이 선종하면 축제 분위기란다. 그들은 동네마다 묘지가 있어서 아내가 죽으면 동네 묘지에 묻고 조석으로 문안 인사를 한단다. 출근 할 때는 ‘여보 오늘 내가 회사에서 중요한 계약을 해야 하는데 천국에서 나를 꼭 도와주어요. 회사 다녀오리다.’ 하고 인사를 하고 퇴근해서 오는 길에 들러 ‘여보 당신이 오늘 도와주어서 계약을 체결 했어요. 도와주어 감사해요. 내일 아침 또 봐요.’ 하면서 장미꽃을 묘지에 바친다고 한다.

 

그들은 천국이 있음과 죽음 후의 삶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믿으며 살기 때문이란다. 지금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의과 대학에서 사후의 우리 삶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과학적인 토대 위에서 사후의 세계에 대한 많은 저서와 논문이 발표 된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이 발달 할수록 우리 인간의 사후의 세계가 확실히 있고 그 세계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보다는 아름답고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단다. 

심폐 소생술로 인하여 천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많은 증언이 있고 그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단다. 몇 가지 예를 들었지만 가장 기억이 남는 이야기는 실제로 생태마을에서 일어난 실화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신부님도 두 번의 수술을 했는데 한 번은 맹장 수술이고 두 번째는 위암으로 인한 위장 절제 수술이었단다. 첫 번째 수술대에 오른 후 마취 순간 자신이 수술한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단다.

 

그래서 두 번째 수술을 할 때는 이를 악물고 이번에는 꼭 수술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체험 하리라 생각 했지만 ‘마취합니다.’ 하는 소리에 마취 소리까지만 듣고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술이 이뤄지고 깨어 나서는 마취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났다고 했다.

 

사람이 죽는 순간 우리 영혼은 육신을 이탈하여 다른 세계로 가는데 지상에서 심폐 소생술을 하면 다시 영혼이 육신으로 돌아 와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 중 대부분의 교우이면서 착하게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천국을 경험하고 돌아온단다.

 

몇 년 전에 글라라 자매님이 생태마을에서 신부님과 함께 사셨는데 얼굴도 예쁘고 마음이 비단결 같이 고왔단다. 그런데 말기 암 환자로서 서울대 병원에서 6개월을 못 넘기겠다는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생태마을 황토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는데, 그 자매님은 군대 갔다가 제대하고 신학교에 복학한 큰 아들이 신부가 되어 첫 미사에 참석하는 것이 소원 이었단다.

 

그런데 글라라 자매님이 무려 4년을 살고 잠시 죽었는데, 서울대 의사들도 믿지 못하고 놀랐단다. 둘째 아들이 죽은 엄마를 살리고자 심폐 소생술을 엄마에게 실시하여 죽은 지 사흘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단다. 둘째 아들은 엄마가 늘 어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심폐 소생술을 수시로 제대로 익혔단다. 신부님께서 놀라 찾아 가보니 정말로 자매님은 환한 미소로 신부님을 맞이하며 천국으로 소풍을 다녀왔다고 했단다.

 

그러면서 천국을 가보니 매우 아름다운 꽃단장을 한 길을 쭉 따라 가보니 하느님, 예수님, 성모님께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매님을 맞이 해 주시는데 지상을 내려다 보니 자신의 둘째 아들이 끊임없이 심폐 소생술을 하더란다. 그런 모습을 보고 성모님께서 두 분 윗 전에 보고 하니 ‘잠시 지상으로 다시 갔다가 오너라.’ 하더란다.

 

자매님은 그렇게 다시 돌아와 모든 사람들에게 천국을 증언하고, 지상에서는 영면을 하여 그렇게 아름답고 평화롭고 행복한 천국으로 영원히 떠났는데 마지막 자매님과의 약속은 아직 신부님이 되지 못한 큰 아드님의 첫 미사는 자매님은 천국에서 참례하고 신부님은 지상에서 첫 미사에 참석하기로 약속 했단다.

 

그 때 신부님은 하와이에서 강연을 하고 다음 일정으로 싸이판으로 가야 했는데 글라라 자매님과 약속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 자매님 큰 아드님 신부의 첫 미사에 참석하고 곧바로 싸이판으로 가서 다음 일정을 소화 하니 마음이 좋았고 모든 일이 잘 되어 가더란다.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의 교감은 중요 하단다. 하루는 식당을 갔는데 어느 노신사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단다. 그 당시 신부님은 평복을 입고 있었는데 노 신사가 계속 신부님을 관찰 하더란다. 신부님은 시킨 음식이 나와 식사 전 기도를 하는데 노 신사가 ‘혹시 황 창연 신부님 아니신가요?’ 해서 ‘맞습니다. 제가 황 창연입니다’ 했더니 당신은 불자인데 가끔 PBC 황 창연 신부 행복 강연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하더란다.

 

그렇게 그 노 불자는 식사를 먼저 하고 신부님께 인사를 하고 가더란다. 신부님도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식당 주인이 ‘아까 그 분이 신부님 식사비까지 다 계산 했는데요.’ 했단다. 그래서 식사 전후 기도를 하면 알지 못하는 복을 받는단다. 모두 그 시간을 기다리는 연옥 영혼들의 도움에서 비롯 된 것이란다. 무척 행복한 시간을 주신 신부님께 감사했다.

 

신부님과 상담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된 신자들이 많아 바쁜 일정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생태마을 둘러 보게 되었는데 수많은 큰 항아리에서는 간장과 된장 각종 효소들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익어 가고 있고 각종 유기농 채소들이 즐비하게 커가고 있었다. 온갖 꽃들도 만발하여 나그네 내외를 반겨 주었다.

 

참으로 귀한 발걸음에 아내와 나는 스스로 기뻤다. 나도 지겨운 술세상에서 다시 헤어나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중에 황 창연 신부님의 강연을 직접 듣고 돌아와 친구를 위하여 파렛트 한차를 실어다 놓고 레지오 회합에 나가니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다. 어느새 새들이 아침 노래를 불러 준다. 세상을 천국처럼 살다가 천국을 갈 생각을 하니 얼마나 이 시간이 행복한지 모른다. 종일 세자 요한 대자를 위하여 기도 했다. 세월호의 피해자들과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 했다. 조국의 암담한 정치 현실을 위해서도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위해서도 간절한 소원을 빌었다. 천국처럼 아름답고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를 꾸려 주라고 말이다.

 

한국 전쟁 기념일에 그 당시 돌아가신 300만의 영령을 위해서 종일 기도 하는 마음으로 엄숙하게 보내기로 한다.

 

2014년 6월 25일

김성준 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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