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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채 몬시뇰 "MB, 민심 한번 더 폭발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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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진 [tianshi] 쪽지 캡슐

2009-06-20 ㅣ No.136545

정의채 몬시뇰 "MB, 민심 한번 더 폭발하면 끝이다"
"MB, 벌써 2년 완전 소비", "민심 완전히 떠나 있어"

 
2009-06-20 12:00:09 
 
천주교 보수원로인 정의채 몬시뇰(84)이 20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민심이 폭발 직전임을 강력 경고하며 민심에 순응하는 정치를 하라고 호된 쓴소리를 했다.

"가장 무서운 게 민심...민심 완전히 떠나있다"

정의채 몬시뇰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특별대담에서 처음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어떻게 했길래 절대 호의적이었던 민심을 그렇게 떠나게 해서 이번에 국가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참 말할 수 없는 심적 타격과 정신적, 물질적 큰 혼란으로 우리가 빠져들었는가"라며 꾸짖었다.

그는 이어 "가장 무서운 것이 민심의 동향"이라며 "민심이란 것이 보통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게 나타난다. 항상 민본-민심에 근거해서 정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격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밀어준 민심들이 배신감 느낀다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무엇을 몇 가지 잘했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것이 결국 4.29 재보선에 나타난 민심이다. 5-0 전패를 했는데...여기에 대한 인식도 현재로선 별로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 대통령의 민심불감증을 꼬집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년째 들어가면 레임덕에 걸리는 것인데...1,2년에 밀월기를 만들어 이때 무엇을 만들어야 할 텐데 이렇게 이 정부가 이렇게 나가니까 답답하다"며 "그냥 어물쩡 조용해지면 다 된다고 생각해선 큰 코 다친다. 벌써 2년을 완전히 소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민심은 완전히 떠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메가톤급 질타를 거듭 가했다.

"재산헌납 약속 왜 안 지키나"

그는 이 대통령의 재산헌납 공약 불이행도 꼬집었다.

그는 "선거공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 한다 .747은 그렇다 치고, 대운하 공약도 지금 온통 만일에 강행할 것 같으면 그냥 수렁에 빠져들게 되니까 (안해야 하나)...그대로 할 수 있는 게 있다. 뭐냐면 살집 빼놓고 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무슨 위원회 만들고 해서 지난해 12월까지 한다 ,그 다음에 1월에 한다, 2월에 한다, 그런 말이 흘러 나오더니 요즘은 또 안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요즘처럼 해야 할 때가 어디 있나. 지금 실직때문에 젊은이들이 길거리 방황하고 실망해서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학생들은 돈이 없어서 등록금을 못내니까 학업을 중단하고 포기하고 그러는데...."라며 "말한 것을 그대로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이대통령, 미국 가서 좀 흥분한 것 같은데...민심 한번 더 폭발하면 끝"

그는 청와대의 국정기조 전환 거부에 대해서도 "이번에 미국 가서 좀 흥분한 것 같은데, 거기서 환대받고 하니까, 한국이 다 이명박 대통령 절대지지로 아마 이렇게 느꼈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실제 그렇게 되기 어렵다"고 힐난하며 "그런 데 현혹되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어 "전에도 한다한다 하다가 우물쭈물 하다가 안됐기때문에 나중에 폭발하고 또 이번에도 폭발했다. 한번 더 폭발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강력 경고하며 "그렇게 하지말고 정말 일대 전기를 하나 만들어서, 왜 지금까지 민심이 이렇게 떠났는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안을 수 있는지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진솔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민심에 철저히 따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안팎의 여론을 경청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경청은 그만큼 들었으면 됐고 그만큼 경험했으면 됐지 얼마나 더 들어야 하나"라며 "그것은 회피성이거나 심하면 위선으로 몰린다"고 꾸짖었다.

그는 한나라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에게 가화만사성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대통령은 집안, 즉 당도 제대로 화목하지 못하니 무슨 일이 제대로 이뤄지겠는지 그런 걱정이다"라고 힐난했다.
 
 
 김혜영 기자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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