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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엘리트(Polluter E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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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엘리트(Polluter Elite)
영국 캠브리지 대학 지속가능성위원회(CSC)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5% 부유층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25년간
세계 탄소 배출 증가량의 37%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량의 절반은 세계적으로 가장 부유한 10%에 원인이 있던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중에서도 상위 5% 부유층의 배출이 탄소 배출 증가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화석연료에 의존해 부유한 삶을 누리면서 낮은 에너지 효율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삶의 방식을 개선하지 않는, 즉 에너지 효율을 떨어트리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고소득 계층을 일컬어 오염 엘리트(Polluter Elite)라고 한다.
우리가 쓰는 물건을 만들기 위해선 물,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고 탄소와 각종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그 물건을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다 쓴 물건을 폐기하는 과정에서도
환경오염은 계속된다. 소득이 많을수록 더 많이 소비하고 집이나 자동차를 비롯해 더 많은 것을 소유한다. 더 자주, 더 멀리 여행 가고 비행기도 더 많이 탄다. 결국 탄소배출에서 부자의 책임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 부자가 사악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문명과 소비를 누리기 때문이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문명과 소비는 전기와 에너지 등
탄소배출과 연결되어 있다.
오염 엘리트(Polluter Elite)는 영국의 글로벌지속가능연구소(Global Sustainability Institute) 연구원인 다리오 케너(Dario Kenner)가 2019년에 출간한 <Carbon Inequality: The Role of the Richest in Climate Change(탄소불평등: 기후 위기에서 부유한 사람들의 역할)>에서 언급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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