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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구 살균 소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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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1-04-15 ㅣ No.821


여름철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은 식재료이지만 식재료를 담고 다듬는 데 사용하는 주방도구에서 세균이 옮는 경우도 많다. 높은 습기와 온도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여름, 특히 장마철에는 주방 위생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


손잡이는 물론 칼날과 손잡이가 만나는 부분도 오염물질이 묻기 쉬우므로 칼날만 씻지 말고 세제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독하는 것이 좋고, 레몬으로 문질러 닦은 후 햇볕에 말리면 살균효과가 있다. 육류용, 생선용, 과일과 채소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기·수저
그릇과 수저는 씻은 후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는 것보다 자연 건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행주에 있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마지막 헹굴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소독효과를 볼 수 있다. 숟가락과 젓가락, 포크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
기름때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세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물이 묻은 채로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다른 식기처럼 조리 후 바로 씻어야 한다. 팬에 음식물이 눌어붙었다면 물에 30분 정도 불렸다가 닦고, 팬을 불에 달군 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닦은 다음 세척하면 한결 깔끔해진다. 기름때가 잘 지지 않을 때는 밀가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밀가루는 기름기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기름이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

싱크대
식재료 손질을 하는 조리대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매일 수세미와 마른행주로 꼼꼼하게 닦아 물때가 끼지 않도록 한다. 또 이틀에 한 번 정도는 락스 같은 살균제품으로 닦는 것이 좋다. 서랍이나 문, 특히 배수관이 지나가는 싱크대 안쪽은 잡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헝겊을 적셔 닦은 후 세제에 식초 몇 방울을 타서 다시 한 번 닦아 소독하는 것이 좋다. 개수대는 설거지를 마친 후 세제로 깨끗이 닦고 뜨거운 물을 부어 살균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수시로 햇볕에 말려 곰팡이와 냄새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행주·수세미
각종 음식 찌꺼기를 닦아내는 행주와 수세미는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적어도 3~4일에 한 번씩은 끓는 물에 삶은 후 햇볕에 말려야 한다. 표백제에 1시간 정도 담가두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 보관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둔다.

전자레인지
온도가 높고 밀폐되어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행주로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소독하는 것이 좋은데 베이킹소다 3~4스푼을 넣은 물을 전자레인지에 2~3분간 돌리면 전자레인지에 배어 있는 각종 음식물 냄새와 기름때를 없앨 수 있고 소독효과도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 대신 녹차를 이용해도 좋다.

압력밥솥
한 달에 한 번씩 물을 반쯤 채우고 식초를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넣은 후 취사버튼을 누른다. 김이 나오는 작은 구멍까지 살균 소독이 된다.

식탁
매일 소독한 행주로 닦은 후 마른행주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식사할 때 수저받침대를 이용하면 한결 깔끔하다.

도마
세제를 이용해 잘 씻은 후 깨끗한 행주로 물기를 닦아서 보관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독하거나 표백제를 희석한 물에 담가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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