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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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럴때는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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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1.151.197.*]

2006-10-03 ㅣ No.4490

저는 항상 어렸을때부터 하느님께서 내게 무슨 일을 시키실거다. 그래서 내가 이런 경험을 하는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얼마전에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였는데. 머리속에서 뭔가 누군가가 말해주는것처럼 그러나 선명하게

"때가 왔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살면서 어떤 사람에게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받을 수없었던 완벽한? 확신같은게 들면서..

속으로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절로 나왔고 말할뻔 했습니다.

"네 따르겠습니다."

요즘 제가 살면서 어떤 깨달음 같이 종교적인 생각. 그리고 저의 인생을 하느님께 온전히 바치면서

남을 위해서 살아보는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음. 문제는? 제가 걱정하는것은..

제가 생각하는 것이 성소인지 알기 위해서 성소모임에 나가보기로 결정했는데요.

뭐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 지금부터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제가 만약 그 길을 걷게 된다면. 저의 엄마는 어떻게 되나.

가뜩이나 나는 이리저리 짐밖에 안돼. 그러시고 의지할데가 없는 분이신데 제가 떠나게 되면

우리 엄마는 어떻게 살까. 생계가 걱정이 되는거에요.

똥싸는 아픈 시어머니 내두고 봉사활동 나가는것이 좋은 일은 아냐. 그런 할머니 말씀도 생각나기도 하고.

물론 하느님이 시키시면 해야하고. 선택하게 된다면 사명이지만. 엄마에 대한 죄스러움이 남아 있을거 같아요

제가 아직 어린건가요. 생각이 모자른걸까요. 아님 효를 핑계로 한 하느님이 주신 사명의 거절인지.

아직 시작도 안해보고 이런 말 하는것이 우습지만요..^^

저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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