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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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저에게 놀라운일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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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83.*]

2008-09-23 ㅣ No.7152

 
 
   † 찬미예수
 
   soda님, 반갑습니다. 편하게 생각하는 것 좋은 일입니다. 이왕이면 편하게 장차 다가올 고통도 영광 등도 감수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어차피 개신교 공동체던지, AD33년 예수님 십자가 사건으로 초대 聖 베드로 교황성하로부터 오늘의 265대 베네딕도 16세 교황성하를 모시는 천주교 공동체던지 또는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공동체던지 그 인간적인 관계들을 통하여 고통도 필연으로 올 테니까요.
 
쉬는 교우였다가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모신다니 영성적으로도 제일 훌륭한 은사를 접하고 계시는군요. 이것은 인생사 자체가 빛과 어두움의 여정으로서 최고의 은사입니다. 하느님이 내게 오시는 우리가 많이 접해 본 교리와 함께 내가 하느님을 모시는 일대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래도록 신앙 생활을 모범적으로 하였으나 뭔가 2% 부족을 느끼는 출중한 목사님들 또는 현재의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리스도교 계시종교내 신심 전형인 soda님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인간의 깨달음으로 얻는 자연 종파 불교의 보살, 처사들 역시 가톨릭의 문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 가톨릭은 천주교의 문패인 점을 유념해 두세요.
 
그런데 가톨릭은 흠숭배례의 성부와 상경지례(성인 공경중 최상위로서 하느님 아버지 흠숭배례 바로 아래격 예절) 성모님을 함께 모시는 큰 집이라 그런지 중간에 나약한 신자들이 자꾸 여호와의 증인들등 이단 종파를 위시한 개신교파로 넘어가는 현상도 봅니다. 개신교는 성모님 사상을 호도하는 500여년전의 마르틴루터가 세운 프로테스탄트교(항거하는 교회, 이 밖에도 쯔빙글리, 칼벵 사상등에 젖은 성모님 비하파들 산재할 것입니다), 8C 영국의 헨리8세가 후궁을 취하려다 교황의 반대로 세운 성공회(는 가톨릭과 전례가 똑같습니다. 그러나 개신교파이기에 목사라고도 칭합니다), 성공회에서 다시 갈라져 나간 침례교, 감리교등이 있고 러시아 정교회등 아무튼 개신교의 개신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 점도 차차 공부생활을 통하여 알게 될 것이니 차근 차근 꼭꼭 씹어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천주교의 전례등이 마음에 안든다며 불만이 잦은 분들의 특징은 "미사를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죠?'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던집니다. 그러다가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다른 개신교를 바라보거나 그리로 가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결코 행복을 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짜 해야 할 질문은 "미사 때 우리가 하느님께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가 아닐런지요. 미사는 우리가 하느님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참례하는 것이기에 하느님께서 우리를 재미있게 해주시려는 것이 아닌데 많은 분들이 여기에서 혼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선한 마음과 열정으로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통해 우리가 하느님을 흠숭하며, 그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깨달음으로써 내적인 평화를 맛볼 것입니다(1요한 4, 19; 집회 7, 30).
 
믿음과 소망, 사랑을 봉헌하고자 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은 미사를 통해서 이 모든 것들을 얻는 반면, 미사를 통해서 뭔가 얻으려는 사람들은 종종 미사가 지루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아무리 성령의 감화를 받고 주변의 천사의 역할을 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주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더라도 호시탐탐 우리의 빈 틈을 노리는 어둠의 세력들에게 속절없이 양심의 도둑을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것은 성전 건립시 가난한 이들이 봉헌금을 더 바치는 현상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천원짜리를 주일에 내는 종교인 천주교의 천원짜리들은 카페나 골프장 심지어 향락이 판을 치는 이 나라의 만원짜리, 수표들보다 훨씬 복 된 지폐들이기도 할 것입니다. 어째 이야기가 좀 이상하게 흐르는군요.ㅎ 죄송합니다. 그 전도사님에게도 좋은 점만 계속 기억하고 싶다면 끊임없이 나의 그것들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주님은 절대 받고 입 닫는 분이 아니랍니다. 물론 주님과 거래를 할 생각도 하지 마시고요. 줌으로써 받는 것이 좋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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