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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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2795 정봉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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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1-07-22 ㅣ No.22818

 

이제..

성모 마리아 왜곡하시던 것은 밑천이 떨어지셨나요...후후

다른 분들의 글에 단 한 번의 대답도 못하시고

주제를 슬그머니 이제 수녀님들 욕하시는 걸로 바꾸시는군요.

 

모르겠습니다.

님이 겉모습은 가톨릭신자이신지 모르겠지만

속은 100% 개신교 근본주의자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요.

개신교 신자 중에는 가톨릭신자 전교시키기 위해

가톨릭신자인 척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저는 님이 의식적으로야 그러시지 않겠지만

무의식속에서 가톨릭을 분열시키고 왜곡된 이미지 전파시키기 위해

그 누군가가 보낸 자로 생각이 됩니다.

이런 말 듣기 싫으시면

여태 제가 님께 보내드렸던 몇 개 안 되는 글들에 대해

답이나 좀 써보시지요.

 

제가 가톨릭신자분들과 의견차이로 토론할 때

그분들은 끝까지 제 글에 답을 주셨습니다.

나중에 결국 자신들이 옳지 않았음을 승복한 후에야 안 그랬지만요.

 

하지만 제가 개신교 근본주의자들과 토론을 하게 되면

딱 님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1. 멋진 내용의 글을 쓰면서 은근히 가톨릭 교리를 비웃는다.

2. 누군가 거기에 댓글을 달아도 무시하고 내 할 말만 한다.

3. 누군가 그런 자세에 대해 비난하면 또 무시한다. 내 할말만 한다.

 

님과 똑같죠?

 

예...이런 소리 계속 듣고 싶지 않으시면

이 방에서 님께 글 올리는 분들의

’님 생각에 잘못된 논지’에 대해 답을 해주시는 게 옳은 태도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잘못 알고 있다면 잘 가르쳐주셔야죠.

그래야 천국 가시죠....예수 천국, 불신 지옥..아멘? ^^

 

이번 글에서는 수녀님의 독신 생활에 대해 비난하셨더군요.

애를 못 낳아본 여자가 어찌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아느냐구요.

이렇게 웃기는 소리는 처음 들어봅니다.

 

자,

그럼 온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겠군요.

남자는 죽을 때까지 애를 낳아볼 수 없으니까요.

님은 남자분이시죠?

그럼 님도 생명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시는 분 아니신가요?

자신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혀 모르면서 남 보고 아네 모르네 떠드시는 건가요?

 

달리 볼까요?

마더 데레사....결혼하신 적 없습니다.

물론 애도 낳으신 적 없지요.

나환자촌이나, 미혼모의 아기들 돌보시는 수녀님들은

애를 수없이 낳아보신 분이신가요?

마더 데레사께서는 애를 한 50명은 낳아보셨나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그토록 온 몸으로 보여주셨으니까요.

 

우리 나라에서 낙태하는 여자들 중 태반이

가정주부들인 거 아시죠?

이미 애를 하나 둘은 낳았는데

더 낳으면 귀찮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니까 낙태시켜버린다더군요.

마치 이 하나 빼러 가는 것보다 더 쉽게 생각하는 여자도 봤습니다.

왜 그 여자들은 애를 낳아보았는데도 생명을 그토록 우습게 여길까요?

 

님은 글의 촛점을 잘못 잡으셨습니다.

당연하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성모 마리아에 대해 우기던 잘못을 모면해보려고 말꼬리를 돌리려다가

엉뚱한 화살을 쏘아버리신 거니까요.

 

생명의 소중함은

아이를 낳아보고 안 낳아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자신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체험한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생명이 하느님의 선물이며 은총임을 아는 사람은

아이를 단 한 명도 낳아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만

생명이 하느님의 선물이며 은총임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이를 100명을 낳는다 하더라도

생명 자체의 소중함에 대해 알 수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을 소중히 여길 줄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요.

 

예...정봉옥님.

말 엉뚱한 곳으로 돌리지 마시고

님이 이미 벌여놓은 일들이나 잘 수습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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