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깊어만가는 늦가을의 싸늘한 아침공기가 코끝을 스쳐가는
차 한잔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이 가을, 떠나 보내기가
싫기라도 한듯이 못내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소중하고도 금쪽같은 시간과 세월이 약속이나 한듯 속절없이 지나가는데
나는 무엇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면서
내 생활이 뜻있고 보람된 시간들이었는지...?
<인생의 신호등>을 올리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속절없이 떨어져 나뒹구는 마지막 낙엽의 모습에 가슴 찡하고
올 가을은 누군가 때문에
그 허전함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음에
참으로 고맙게 느껴져 오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지나는 하루,하루의 순간이 아쉽기만한 이 계절이지만
겨울이라는 시간을 위해
고운 가을을 채곡 채곡 마음에 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새로 시작한 위령성월 11월도 벌써 5일~!!!
모레 7일은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立冬)이군요
겨울로가는 길목의 고르지 못한 날씨에 교형,자매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이 가을에 행복 만땅하시며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함이 가득한
나날 이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배경음악은 서울대교구 신월동성당 P자매님이 쪽지로 신청한
"임주리"의 <사랑의 기도>를 올립니다.
또한 이 노래는 마티아 노래방 18번인 음악입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matia)
* 천상에 계신 이여 나의 기도 들어 주소서
그사람을 사랑하니 그 이를 내게 주소서
이 내마음 진실하니 이 내사랑 믿으소서
그이의 불행한 모든 허물을
목숨 다 바쳐 사랑하리니
도와주소서 아직은 어둠속에 울고 있나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굽어 보소서
내 가슴엔 그 사람의 이름만 가득 합니다
사랑으로 생긴 슬픔 내것으로 받으리니
사랑을 맹세한 내 입술로는
세상 누구도 허물치 않으리
간청하오니 소중한 인연으로 살게 하옵소서
간청하오니 소중한 인연으로 살게 하옵소서
<임주리>
<김진영>
* 김진영 노래를 듣고싶으면 위곡은 정지하시고, 아래 <play>버튼을 누르세요.
원래는 김진영이 불렀고 마티아도 김진영이 부른 노랠 더 좋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