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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원 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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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1.73.159.*]

2006-07-14 ㅣ No.4305

저 자신을 주님의 자녀라 믿고 그렇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과연 그에 맞는 삶을 살고 있는지 자문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납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몇 년 전 이혼을 했습니다.

그 때는 비신자였고, 이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비신자를 만나 올해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정상 사회혼은 하지 못하고

혼인신고도 아직 한 상황은 아니고

직장이나 가족들은 결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석달이 되어 가구요..

그런데.. 결혼 후 지금까지 남편과의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지난 달말 어느 날..

밤새 싸우고 난 후 아침에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그 일 때문에 며칠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해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때 2주간 성당에 나가지 못해 고해성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 결혼이.. 조당에 걸리는 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고해성사를 드리면 제 죄를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어지는 남편의 폭력과 의심 등에..

저는 솔직히 아직도 죽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어디로 피정을 가거나

아님 병원의 권유대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영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주님께서 언제나 저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리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짐질 수 있을 만큼만 주신다고 믿고 있는데

가끔.. 제 요즘 생활을 보면 이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대체.. 제가 구원 받을 수 있을까요?

피정은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저는 정말이지.. 너무 지쳐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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