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이곳에서 정치, 노동운동 하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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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구 [agent] 쪽지 캡슐

2002-10-11 ㅣ No.40280

애절하다고 해야 하나..

 

도대체 이곳까지 와서 정치와 노동운동을 해야하는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니, 궁금해 할 것도 없이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런 자들일 것이다.

 

말 못하고, 할 말없는 사람 아무도 없다. 하지만, 신자라면... 내 가슴 속 작은 한편에 주님이 들어와 있다면, 이 곳마저 난장판을 만들기 위해서 발악하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에 수도 없이 많은 언론, 정치, 노동 사이트를 두고 굳이 이 곳에서 난리법석인 이들이 "하느님" 과 "하나님" 을 찾을 때마다 토악질이 난다.

 

무엇 때문에 백 신부님 이하 명동성당 관계자들이 이런 소모적인 일에 신경쓰고, 가슴 아파해야 하는가. 약한 자를 거론하지만, 실상 약한 자들은 아무도 없다.

 

약한 자들은 자신들의 권리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삶의 의지마저 버리고 이제는 차가워지는 서울역과 지하철 바닥에 누워있다. 그리고, 1평도 되지 않는 쪽방에서 질긴 목숨을 원망하고 살아가는 이들이 약한 이들이다.

 

철통같은 밥그릇을 지키고 단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서 그 분의 이름마저 헛되이 부르며 성소를 점거하고 있는 강성노조는 결코 약한 자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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