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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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1708] 외눈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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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our02] 쪽지 캡슐

2002-10-28 ㅣ No.41752

외눈박이 분노라는 글을 보면서...

외눈박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외눈박이 분노 - 노조를 바라보며...

제목이 자신의 글에 대한 평가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실... 노조만을 바라보며...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조를 보고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사람들이 노조원들이 해서는 안될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라구 생각하십니까?

 

일부 분들이 노조원들의 월급을 들먹거리면서 돈을 받을 만큼 받으면서 그런다구 합니다...

 

저부터도 그분들의 급여가 적지 않다구 생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문제가 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느끼는 것은 상대적이구, 그렇게 따진다면... 의사가 (더 전문적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우기는 분들도 있긴하지만... ) 간호사나 다른 보직에 계신 분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이 받고 계십니다...

 

문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대했냐는 것입니다...

 

간혹... 자신의 주장이 타당하면, 그 방법은 어떠한 방법이 되어도 좋다라구 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에 문제가 커지고 있는 것은... 그분들이 요구사항이라기 보다는 그분들의 태도에 대한 것입니다... 계속해서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약자인 것처럼 말씀하시지만, 가장 약자는 아닙니다... 자신들만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병원 안에서 보이는 것은 의사뿐 이라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실 수 있겠지만... 의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느끼는 상대적인 것은 상대적으로 인정을 해야 합니다... 마치 절대적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에 그보다도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사람은 거부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노조분들의 주장만을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으면... 당연히 그분들의 말씀이 다 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같이 살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면... 그 행동또한 올바를때 다른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명동을 지나다니면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이 바라는... 그분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아니라...

 

사제가 성추행을 했다는류의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호응해 주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설득이 아닌, 꺽어야 할 상대로 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병원측에서 자신들의 대화를 들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할지 모르지만...

병원에서 잘못했으니... 자신들은 무슨 잘못된 일을 저질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병원측이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겠지만...

노조 또한 대화가 통하지 않는 걸... 너무 아쉽게 생각합니다...

간혹 지나가다가 노조원들이 심하다 싶어서... 이러한 것은 지켜달라구 말씀드리면...

시정하겠다고 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대화가 통한다 싶은 사람이 하는 얘기가, 통제가 되지 않아서 어쩔수 없다...는

변명일 정도니 말입니다...

 

주장하는 것이 있다면... 그걸 설득하세요...

왜 다른 것으로 방향을 돌려 거부감만 심어줍니까?

 

의사들이 파업을 할때... 많은 국민들이 욕을 했지만... 그들은 그래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만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설득을 하려 했습니다...

이번에요? 설득하려 했습니까? 아닙니다... 선동하려고만 했습니다...

 

선동과 설득은 다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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