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자유게시판

김안드레아님 착잡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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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3-01-02 ㅣ No.46232

새해 초부터 님의 여러 글을 읽으며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이 게시판이 님의 화풀이 장소로 사용되는 것 같아서입니다...

 

누구누구가 강화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강화길이란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교우 분들이 좋아하지

않는 분 같네요... 그런 사람을 교우 분들에게 함부로 동격화

시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닐 겁니다...

자꾸 그런 말씀을 하는 모습에서 ‘내 의견과 다른 놈들은 모두

강화길이다... 그러니까 나와 다른 의견을 얘기하려면 강화길이

된다는 것을 각오하라~‘하시는 것 같습니다...

 

강화길이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교우 분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상식에서 벗어난 언행을 보였기 때문

이라고 대강 짐작해 봅니다... 님께서 만일 상식 밖의 모습으로

교우 분들을 모함하는 듯한 제목을 고집하신다면 강화길이란 사람을

함부로 나무랄 자격이 없으실 거란 생각도 듭니다...

물론 님에 대한 기우이길 바랍니다... 좋은 글을 쓰시다가도

어느 순간 한 분야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몰이해로써

논리보다는 감정적으로 거친 글이 튀어나오시더군요...

 

저 또한 감정적으로 쓴 글들에 대해 반성하면서 이곳 게시판이

올바른 대화의 장으로 가는데 해가 되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몇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노무현지지자 분들 중 극소수의

몇 분이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글을 쓴 것이지 대부분의

노무현지지자 분들의 글은 순수한 심정으로 쓰신 글입니다...

아무리 님이 노무현씨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그를

지지한 사람들을 억지로 나쁘게 몰아가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님과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보다 노무현씨

를 지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더 많은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특이한 생각으로

노무현씨를 지지한 것이 아닙니다... 썩고 낡은 정치를

몰아내고 국민이 함께 잘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지한 것입니다...

(물론 이회창씨를 지지하신 대부분의 분들도 같은

생각이셨을 것입니다...)

 

대선이 끝난 후에 이곳 게시판을 보면 노무현씨를

지지했던 분들은 이회창씨를 지지했던 분들에게 별다른

감정을 갖고 있지 않는데 이회창씨를 지지했던 분들 중

몇몇 분은 왜 그렇게 노무현씨를 지지한 사람들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것 같이 행동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대선은 끝났습니다... 대선 기간 동안은 얼마든지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었지만 끝난 상황에서

옹고집스럽게 대선 때의 감정을 끌고 가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선에서 자신의 선택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해서 님께서

손해 보실 일은 전혀 없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도 자신을

찍지 않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고

더 잘하려고 노력 할 것입니다...

또한 반장이 투표에 의해 선출되었으면 그 임기 동안

반 학생들이 믿고 따라주는 것도 우리가 살아오면서 해 온

일들이니까요...

 

분명 님께서는 신앙쪽이나 경험쪽으로는 교우 분들에게

좀 더 좋은 글들을 전해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대선 상황에 얽매이지 마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P.S : 한가지만 더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조선일보가

김대중 정권에 와서 야당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겨레신문에서

조선일보로 바꾸셨다고 하셨는데... 조선일보가 군사정권과

문민정부에서는 여당지였다는 거 아시죠...? 독재와 일부 특권층을

위해서는 여당지 노릇을 하면서 대다수의 서민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던 신문이죠... 그런 신문이 김대중 정권에 와서

자기 맘대로 특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니까 할 말을 한다고

왜곡된 기사를 동원하면서 반DJ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는 그런 조선일보의 이기적인 변신이 타당하다고

생각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조선일보를 보시는 교우 분들이 많습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님께서

조선일보를 택하셨던 이유가 합당치 않다는 생각에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 할 말을 하는 신문이 진정으로 님께서 바라시는

야당지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는 자기가 누려오던

이기적인 특권을 계속 누리고자 하는 것이지 진정한 언론으로서

국민을 위해 할 말을 하는 신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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