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한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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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3년 1월 23일, 현재시각은 오후 9시 23분입니다. 지금 이 시각까지 제가 알아본 바로는 아무것도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미 오웅진 신부님에 대해 모든 것이 확정되고 검찰에서도 이미 밝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글 제목은 ’위선과 교만’이었는데 위선과 교만이면 바로 가중처벌, 횡령이 증명되는지 말입니다. 너무 성급한 판단이시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아무런 판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거든요. 다 남들 이야기를 들은 것 뿐이지요. 이곳 게시판에서 이런 자세를 취하다가 욕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저는 적어도 ’한쪽 이야기만 듣고’ 누군가를 판단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명동성당에 피난오는 사람들이 쫓겨나는 걸 보고 뿌셔버리면 좋겠다고 하셨죠? 향린교회에 가신다고 하는 걸 보니 개신교신자이신 것 같기도 하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고 그들이 왜 왔는지, 와서 어떻게 했는지는 아무 상관도 없으신 것 같군요... 님의 글 하나하나에서 천주교 자체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님의 다른 글도 읽어보았으니 한 가지만 보고 판단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어느 분 글 하나만 읽고 님이 내린 판단이었습니다. 참 경솔한 분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한진님. 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분이신 것 같았는데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아이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한쪽의 말만 듣고 평가한다’는 자세는 위험하지 않습니까?
귀가 두 개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