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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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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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0-04-08 ㅣ No.8744

전화 왔어!!!


어느 느긋한 아침 남편이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남편은 버릇처럼 연필로 신문에다
글씨를 쓰곤 했는데 그날 아침에도
신문을 보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글씨를 썼다.

그런데 그런 남편의 뒤로 아내가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커다란 프라이팬으로
남편의 머리를 힘껏 갈겼다.

떠~~~엉!!!

남편은 얼떨결에 프라이팬에 머리를 맞고는
정신이 얼얼하여 화를 내며 아내에게 소리쳤다.

" 무슨짓이야~~"

그랬더니 아내가 어제 신문을
남편의 코앞에 들이밀었다.
남편이 보니 거기에는
여자이름이 마구 쓰여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쳐다보며 오히려 소리쳤다.

" 태희 " 는 여자 이름이 아냐...
내가 경마장에서
경마에 걸었던 말이름이란 말야...

그말을 듣고 아내가 너무나
무안해서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며칠후 똑같이 아침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던 남편에게
아내가 등뒤로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커다란 프라이팬으로 남편의 뒤통수를 갈겼다.

떠~~~엉!!!

남편은 머리가 얼얼해서 정신없이 소리쳤다.

" 이번에는 뭐야... "

그랬더니 아내가 전화기를 남편에게 건넸다.
.
.
.
.
.
.
....

.

.

.

.

" 당신 말한테서 전화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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