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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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혼인조당 왜그렇게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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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59.86.235.*]

2006-12-31 ㅣ No.4717

 

   † 찬미예수

 

   에스델 자매님의 영원 무궁의 행복한 혼배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예수님도 고향 마을에서 기적을 베풀기가 어려우셨습니다. 세속법과 교회법이 상충될 때 시험에 든다 생각마시고 교회법을 먼저 생각하며 부모가 권고하는 예방조치와 같은 것으로 묵상해보십시오. 좋은 결과 이어질 것입니다.

 

에스델 자매님께 비근한 예가 될 지 모르겠지만 9,200명이 학살된 라벤스브루크(나치 독일의 여성수용소)의 집단 처형장에서 발견된 기도문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기도문은 죽어 있는 한 아이 옆에서 발견된 포장지 종이에 휘갈겨 씌어 있었습니다.

 

주님, 좋은 뜻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만 기억하지 마시고 악의를 품고 있는 사람들도 기억하소서.

하지만 그들이 저희에게 준 고통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그 고통으로 인해 저희들이 얻게 된 열매인

저희들의 우정과 충성심, 겸손함, 용기, 관대함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을 통해서 성장한 마음의 위대함도 생각하소서.

그리하여 마지막 심판 날에 저희가 맺은 이 모든 열매들이

저희에게 고통을 준 그 사람들을 위한 용서가 되게 하소서.

 

참으로 가슴아픈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사를 앞둔 자매님께 이 기도문을 전하는 마음에 송구함도 앞서지만, 또한 만혼을 앞두신 두분께 기다리는 1,2년이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겠으나 일생을 주님과 보편적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기리며 사는 교형들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이 복음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보편적인 견지에서 보더라도 오늘날 한국은 애석하게도 이미 이혼율이 50%에 가까운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난폭운전등으로의 교통사고(운전중 헨드폰등)율, 낙태율마저 오래전부터 세계 2위를 치닫고 있는데 최근엔 자살율마저 첨단을 걷는다는 시사프로그램을 접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암울한 가능성이 한편으로 에스델 자매님의 푸념조와 깊이 연계되었다 생각되어집니다.

 

현대의 보편 가정불화의 원인이 부부간의 대화 부재와, 에스델 자매님측이나 에로스적 사랑에 편중되기 쉬운 혼인 대기자들 입장에서는 성혼생활 경험 부재등으로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이러한 위험스럽고도 장애 요인이 숨어있는 환경내에서 그것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소지가 있다 여겨집니다.

 

따라서 인간의 좁은 지식으로 생성된 세속법보다 무조건 천지창조를 주관하시고 완성하신 주님의 법을 따르시도록 노력해보십시오. 하느님은 완전한 은행장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AD 33년에 출범된 예수님 동호회인 가톨릭은 결코 형식적인 율법의 종교가 아닙니다. 천상, 연옥, 지상교회를 기억하는 종교입니다. 오히려 근세 500년전에 기존의 교부들에게 불만을 갖고 항의(프로테트)한 이 때의 마르틴 루터 사제의 종교개혁으로 생성된 프로테스탄트교가 스스로 루터목사로 하산함의 과오로서 연옥교리가 담긴 성경(마카베오서 9권등)을 누락시킴으로서 끊임없이 프로테스탄트교파들이 파생되는 것입니다.

 

모쪼록 말이나 행위뿐이 아닌 생각마저도 경건하고 거룩한 침묵화를 배우고 있는 가톨릭인들의 모범 여정의 기쁨을 나누시며 두분의 성가정으로의 봉헌을 기대하면서 그것들을 은총으로 받아들이심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앞날을 미리 보시고 베풀어 주시기에 우리는 거기에 합당한 십자가의 선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복잡하게 생각마시고 무조건 이 순간의 단순화로 다시 시작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가톨릭의 성사생활은 루터목사가 가지고 가출할 수 없었던 가장 친숙하고 두렵기도 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없다면 히딩크처럼 즐기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을 잘 활용하시면 자매님측의 두번째 탄생인 성혼에 있어 말씀을 우선 지향하는 개신교인들의 장점과 전례를 우선 지향하는 가톨릭인들의 장점을 함께 누리는 첫단추로 이어질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혼배성사 따로, 세속혼 따로의 이분법적인 그것도 혼인 조당과 밀접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하느님께 맞배를 봉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쓰다만 의자등을 새 성당에 주려 하거나 입던 옷등을 교회 복지센타에 기부(주님께 헌 물건이나 잔돈푼을 습관적으로 주려는)하려는 자아들이 있는데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예수님 없는 십자가를 믿는 프로테스탄트교와 십자가 없는 예수형의 천주교(천원을 주일에 내는 교회라고도 함, 그래도 사회 복지는 정부 관료들이 거의 천주교에 의탁하고 있는 이유는?)를 바라보시고 자매님께도 하느님 은행 맴버쉽 카드를 전해드릴테니 부디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하기(5점) + 듣기(10점) + 쓰기(15점) = 외우기(100점) + 전하기(200점) + 실천하기(3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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