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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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영성체를 모실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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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10.106.14.*]

2008-01-03 ㅣ No.6197

 

   † 찬미예수님

   님이 좋은 친구의 몫을 가진듯하여 주님도 고마워하시겠군요.

   신앙생활은 결코 쉬운것만은 아닌듯합니다.

   친구의 십자가의 짐을 덜어주고자 하나 그것을 나눠 짊어지려는 나의 힘이 미력함도 보아야 할테니까요.

   그러나 하느님께서 좋은 친구이신 님의 청원을 헤아려주실것입니다.

   신부님께서 그 친구가 다시 세례받을 필요가 없다 하심은 유년시절 엄마의 도움으로 이미

   가톨릭의 세례성사를 받아 그런듯합니다. <--- 친구님도 '카톨릭'이 아닌 '가톨릭'인점 유념해두십시오.

   알다시피 가톨릭 신자가 성사혼이나 관면혼이 아닌 세속혼에 머물면 혼인조당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의 경우는 여러가지 도움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요한 성인의 예수님 세례식 은사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끊임없는 기도가 뒷받침 되었듯,

   수많은 성인의 세례식 뒤에도 보이지 않는 그 어머니의 기도가 뒷받침 되었듯,

   우리는 진정한 친구(가장 오래된 벗)이신 그분의 역할을 묵상하면서 사심을 버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법은 결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하느님께서 직접 세우시고 베드로에게 물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가톨릭의 성사생활은 엄정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엄위하신 사랑과 함께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워진

   근본중의 근본적인 가르침이기에 근본적인 목적이 '율법'이 아닌 그분의 '구원'에 있슴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친구분의 배우자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고백은 한편으로 의미가 깊은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사생활을 자주 소홀한 마음으로 지나쳐야하는 우리들의 그것보다 좋은 아내의 여정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그 결과는 하느님께 의탁해야 하며 우리는 과정에 더욱 혼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고해성사의 경우도 경험을 해보셨겠지만 신부님과의 친구 부부의 혼인성사 예식이 의외로 간단, 단순할텐데

   그것을 확대 해석하는 우리들의 마음 자세가 더 큰 문제인듯 합니다.

   세속법을 사람이 만든것으로서 교회법은 하느님의 십계명을 근거로 하여 유일하게 가톨릭교회가 성사생활까지

   전승해오고 있슴을 잊지 마시고 다만 주님께 간절히 매달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하느님은 누구든지 성찬에 초대하십니다. 가리옷 유다도 초대하였는데 유다는 후광이 없습니다.

   그는 사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성체를 영하였을 때는 마귀가 그의 몸속으로 들어갔는데 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한없이 받고있는 친구인 님이 함께 기도하면 틀림없이 악을 섬멸할 수 있을것입니다.

   친구인 님으로 하여금 고통받아온 친구의 삶은 이미 많이 위로받고 있을것입니다.

   억만장자가 더 많은 걱정을 안듯 문제는 부자일수록 그 욕심도 더 많아 탈인데 신앙인인 우리도 그 욕심부터

   재봉헌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구분에게도 미사 입당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그리스도의 제대를

   보고 나의 그것을 봉헌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십시오. 더 살을 붙이거나 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영성체는 세례, 견진 다음의 세번째 입문성사입니다.

   사제직, 왕직, 예언직의 은사를 얻는 세례성사와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수확하는 견진성사의 은총을

   되새기며 세번째 입문, 세번째 죽음이자 탄생인 성체성사의 은총을 준비할 수 있다는것은 큰 은총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묵상하고 준비하며 경계근무 순번을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지금은 엄동설한에 우리의 자녀들이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는데 아무튼 경계의 사전점검은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분의 경우는 '단순'과 '근본'상의 외짝교우 관련 구원책도 교회법원에 풍성히 마련되어 있을테니

   너무 염려는 마시고 일단 상기 준비성등으로 마음을 100% 비울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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