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자유게시판

12.28.목.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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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12-28 ㅣ No.230247

12.28.목.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 16)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앞서간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의
죽음이  
 
헤로데의
멈출 줄 모르는
탐욕을
비추어줍니다. 
 
성탄의 역사에는
좋은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아픔과
고통도
있었습니다. 
 
말하기 싫은
끔찍한
아픔 속에서도
성탄은
우리에게
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도
아기 예수님의
성탄은
오히려
기도하시며
아픈 우리에게
오십니다. 
 
흐르다 지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우리에게
오십니다. 
 
성탄을
더럽히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사악한
마음이었습니다. 
 
성탄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성탄입니다. 
 
혼돈의
종말을
뚫고 나오는
성탄입니다. 
 
성탄은
계급이
없습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성탄 앞에
평등합니다. 
 
아픔을 딛고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시는
성탄의
하느님이십니다. 
 
아픔과
고통의
애끊는
통곡 소리를
안고
우리와 함께
안타까워하시는
하느님의 성탄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대신하여
죄 없이
희생당한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어른이
어른으로서
아기들을 잘
키워낼 수 있는
건강하고 맑은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성탄 구유 앞에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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