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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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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규 [daltair] 쪽지 캡슐

2004-02-05 ㅣ No.61115

+ 찬미예수님

 

김지선님의 글을 읽고 걸리는 부분이 좀 있네요.

그냥 자잘한 이야기들을 쓰며 많은 팬들을 거느린 분이라 특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우선 조선일보에 관한 부분이야 개인적인 역사관과 가치관이라고 치부하여 넘어간다고 하여도....

 

 

 

과거 민주화 운동은 북한의 사주를 받은 용공세력들이 국가와 사회를 전복하기 위한 혼란이요, 선동이라고 주장했던 자들이~~~ 라는 구절이 정말로 모르는 자라나는 세대가 들으면 깜빡 속아 넘어가겠습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으신 분이라고 하여도 사실을 호도하면 안됩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이 용공 좌경 운동인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운동권 핵심들이 주체사상을 독파하고 토론했던 사실. 맑스 레닌 주의에 심취하여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 폭력 혁명론, 변증법적 유물론, 사적 유물론, 러시아 혁명사들을 공부하고 실천 지침과 모델로 삼았는데 좌경 용공이 아니라면 무엇인지요? 당시 학생 운동권이 사회주의 체제로의 혁명을 추구했던 것이 사실인 것을...

 

 

 

 

또 하나 반미 친북에 관한 글에서...

 

님은 논리의 비약을 행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반미라는 감정이 작금의 지구촌의 공감대일지라도 그것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냉전이 지속되고 있는 이 한국땅에서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다른나라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반미라는 감정이 유독 한국에 상륙하면 변질되어 평가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럴까요? 프랑스에서의 반미 감정과 쿠바에서의 반미 감정이 같은 것일까요? 일본에서의 반미 감정과 아프카니스탄의 반미 감정이 같은 것일까요? 님은 특수상황을 일반화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어 님은 반미면 친북인가? 라고 질문하며 ‘지금 지구촌에 번지고 있는 반미감정은 모두가 친북으로 이어지고 있단 말인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님은 거꾸로 ‘지구촌의 친미는 모두 반북인가?’ 혹은 ‘지구촌의 반북 감정은 모두 친미로 이어지고 있단 말인가?’라는 질문도 성립할 수 있겠지요?

지구촌까지 갈 필요는 없고요. 이 땅에서도 반미 가 모두 친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반미를 획책하는 세력은 친북세력이고 미군철수로까지 이어지는 반미는 분명히 북한에 득이 되는 행위들입니다.

친미=반북, 반미=친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이 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적화통일 세력이 버젓이 존재하는 한 그들은 우리들의 주적이며 이 적과 어떻게 공존하며 평화를 지켜 나가고 나아가 적들의 적화통일 의도를 없앨까? 그 과정에서 우리 나라를 위한 친미와 반미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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