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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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6581]이윤석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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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4-04-30 ㅣ No.66589

 

 7일간의 노동절 휴무라니...와아! 부럽습니다.

 

노동절 하니까 생각납니다.

 

얼마전까지 우리나라는 5월 1일 노동자의 날 대신 3월 15일 인가요?(맞는지 모르겠습니다.)근로자의 날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맞이하는 노동자들의 축제를 혼자 왕따 당하며 따로 놀았었지요.(아니 정확히 말하면 노는 척 했지요.)

 

그래서 우리도 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5월 1일날을 노동자의 날로 하자니까 내일 당장 이 나라가 공산화 된다며 호들갑 떨던 인간들 지금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있죠????

 

[사람을 찾습니다.]하며 광고를 낼 수도 없고...

 

각설하고 형제님께서 열 받으신것 같은데...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지요.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수립된 것이 1948년 이니까 대략 56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그런데 무늬만 자유 민주주의 국가였지 사실상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요.

 

그러다보니 아직 많은 국민들은 자유 민주주의의 개념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실정이지요.

 

자유 민주주의를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유 민주주의 사상으로 얘기하면 오히려 빨갱이라며 호들갑을 떱니다.

 

자유 민주주의 개념으로 봤을때 누가 옆길입니까?

 

자신들이 옆길로 새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오히려 정상적으로 가려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합니다.

 

얼마전 TV선전에서도 활용한 기법이지만 카메라로 도심 건물들을 옆으로 뉘어 찍고 사람을 똑바로 걷게해서 촬영한후 화면상에 다시 바로 잡으면 화면이 어떻게 나오냐하면 빌딩 건물을 사람이 수직으로 걸어 다니며 나오게 됩니다.

 

전혀 불가능한 장면인데 화면으론 처리 가능한 기법이지요.

 

하지만 정작 비뚤어져 찍힌 것이 사람일까요? 건물일까요?

 

그간 독재자들의 우민화 정책에 철저히 중독된 적지 않은 국민들은 우리가 줄곧 자유 민주주의 국가였다는 것에 대해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것은 분명한 착각이지요.

 

그러니 저는 가만 생각해보면 그들이 밉다기 보다는 불쌍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니 너무 열 받지 마시고 측은지심 발동하시고요.

 

마지막 한가지는 독립신문의 신해식인가요? 신혜식인가요?

 

아무튼 이름 석자는 기억도 안나고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링컨이 이런 말을 했다죠?

 

40이후의 얼굴은 자신이 만드니 책임지라고.

 

그 말 참으로 명언입니다.

 

가만히 그 사람 얼굴을 들여다 보세요.

 

미남이다 추남이다의 개념이 아니라 가만히 그 사람 얼굴 들여다보면 뭘 느끼십니까?

 

박 뭐시기 목사도 같이 돌아다닌다죠?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떤 철학을 갖고 사는 인간들인지 정확히 나오지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면 분노보다는 측은 하단 생각이 먼저 드실겁니다.

 

불쌍한 사람들한테 너무 윽박지르지 마십시요.

 

그것도 다 독재가 만들어 놓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큰 아픔입니다.

 

바로 잡아야지요. 또 바로 잡힐 겁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지소서] 이 기도문 참으로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해외출장 건강히 지내시고 돌아오시면 목이나 한번 축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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