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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다이아몬드의 패러독스(Paradox of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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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다이아몬드의 패러독스(Paradox of Value)
이 세상에서 인간에게 물보다 귀중한 재화를 찾아보기 힘든데도 물값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었다. 반면에 단지 장식용으로만 사용되는 다이아몬드가 고가로 거래된다는 것은 역설이다. 이 역설이 국부론에 나오는 물과 다이아몬드의 패러독스 또는 가치의 역설(Paradox of Value)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면서도 값은 거의 없다시피한 반면 다이아몬드는 극히 제한적으로 쓰이는 데 비해 그 값이 아주 비싸다. 이것이 이른바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 또는 가치의 역설이라고 한다. 이 역설을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설명할 수 없었기에 스미스의 역설(Paradox of Smith)이라고 하기도 한다.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라는 두 개의 가치개념을 구분하고 교환가치가 반드시 사용가치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후세의 경제학자들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희소성과 교환가치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사용가치가 큰 물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어 값을 치르지 않아도 되지만 사용가치가 거의 없는 다이아몬드는 희귀하기에 교환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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