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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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택시에서도 해서는 안되는 말을 왜 여기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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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jjung62] 쪽지 캡슐

2009-05-29 ㅣ No.135298

 

< 택시에서 해서는 안되는 말>


종교와 정치이야기랍니다.

[열광하는 팬]이란 서비스 마케팅 책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왜 그런지는 잘 아실 겁니다.

종교나 정치나 서로 입장이 다를 수 있는데,

어느 한쪽이 이야기 하면 다른 한쪽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고

어느 한쪽이 자기입장을 내세우면 다른 한쪽도 물러설 수 없기 때문이죠.


굿뉴스 자유게시판은 정치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대부분 가톨릭 교인이니 신앙에 대한 의견에 차이가 있어

설전이 주고 받더라도 어느 선에서는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 용서하고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정치 이야기는 다릅니다.

서로 공통분모가 없으니 한 쪽이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면, 다른 한쪽은 반박할 수 밖에 없지요.


이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장례미사로 촉발되어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사실은 적정선에서 멈출 수 있었는데도, 그 일을 가지고 가톨릭 지도자를 폄하하고

그리고, 자살이라는 문제와 가족의 요청이 없는 상태에서는 문제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굳이 장례미사를 주장하여 싸움을 만들어 가더니

급기야는 전대통령의 죽음에 애도하지 않는 다고

한국가톨릭 교인은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까지 주장합니다.


이번 일은 정치이야기가 아니라구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돌아가신 분은 우리나라 정치이슈를 만들어내고 정치논쟁의 한가운데 있던 분이 아닌가요? 좋아하는 사람은 추종자 수준의 존경을 표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싫어하는 중간 사람이 많지 않는 분이 아니었나요?

그런데, 그 분의 일로 교회를 공격하고 여기에 들어와서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모욕해대고 그분을 의인이니 장관은 물러나라느니 대통령은 어떠니 하며 정치이야기로 만들어가신 것은 맞지요?


게다가, 조문기간에 죽은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안하는

전통적인 분위기를 이용하여 

가톨릭이 문제고

너희들은 사람도 아니라고 해대니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정치게시판에서 하면 호응할 사람도 많을 텐데

계속 여기서 분란을 일으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래야 속이 시원하신지요?

여러분들은 자신들과 같은 의견인 사람만이 양심적이고 정의로우니

그 외 사람들은 사람도 아닌가 보군요?

계속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진사람들’이니 ‘사람이길 거부하는 사람들’이니 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 아닌지요?


그러니, 장이수님 같은 분도 참다 못해 말씀하시는 것이고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수 공감하는 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여러분 말마따나 조문기간에 할 이유도 없고

더 더욱이 자유게시판에서는 해야할 이유가 없지요.

하려면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든 지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야기하도록 만드네요.

이것이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식인지는 모르지만요?

이런 글을 쓰는 저도 같이 흙탕물에 뒹굴고 싶지는 않아서

또 여러분들의 표적이 되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조용히 있자니

집중공격을 받는 장이수님 같은 분께 미안하여 양심이 허락하지 않네요.

 


 

그러니, 여기서 핏대 올리시지 마시고 정치게시판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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