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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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고해성사에서 신부님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아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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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8-08-27 ㅣ No.11824

처음에는 제 동생이 이곳에 상담글을 썼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년 전 일인데 그때 일이 아직도 치유가 되지 않아서

이렇게 상담글을 쓰고, 얼마나 힘들면 정신과 상담까지

생각했을까?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냉담생활을 청산하고자"  이 내용을 보고

아, 내 동생은 아니구나를 알았습니다.

정말 제 동생이 겪은 내용과 너무도 똑같습니다.

수원교구 모 성당에서 제 동생도 냉담풀고 신앙생활

잘 해보려고 고해성사 보고 나와서 바로 그 길로

냉담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신부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 신부님은 유독 냉담을 풀고자 하시는 분들께 어떤

트라우마가 있으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특정한 것에 트라우마가 있는 분의 경우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불같이 화를 낸다고 합니다.

 

어떤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고해소에서 냉담을 풀고자 온 신자에게

그렇게 하실 수는 없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 신부님에게 영적으로

어떤 병이 왔다고 생각하시고

주님께 그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셨으면

어떨까 합니다. 글쓰신 님의 상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분이 나보다 먼저

상처가 치유되시길 기도해 드릴 수 있다면 더

빨리 글쓰신 님이 회복되실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본당에는 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웃 본당에 찾아가셔서 이런 사정 말씀드리고

고해성사 보시고 그 이웃 본당에서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의 상처는 치유되실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상처주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사시고 계신 신부님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아멘.

 

* 스트레스 강도가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계시다면 병원가셔서 상담 받으시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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