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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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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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1 ㅣ No.3830

 

그렇게 본인 위주로 편하게 판단하시면 안될 것입니다.

 

다음은 낙태와 관련하여 사제께서 주신 신앙상담 내용이니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남편은 말못할 유전병이 있습니다. 저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은 했습니다만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에게 유전이 될까봐 꺼리고 있습니다. 태어날 아이에게 불행을 주느니 차라리 아이를 갖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 답변

결혼의 목적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그 본연의 성질상 부부의 선익과 자녀의 출 교육을 지향하는"(교회법 1055조 1항)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를 반드시 낳아야 한다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다 큰 선익을 위하여는 자녀 출산을 유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윤리 원칙에 아무리 큰 선이라 하더라도 선을 위하여 악을 행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하여 남의 것을 도둑질할 수는 없으며 후손들이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뱃속에 있는 아이를 죽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의 불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법을 어겨서까지 자녀를 낳지 않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위하여 그를 안락사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법을 어기지 않으면서 부부간의 절제와 희생을 통하여 자녀의 수를 조절한다거나 자녀를 낳지 않는다면 이는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에게 유전이 될까봐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본인의 생각인지 의학적인 검증이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의학적인 검증 없이 개인의 생각만 가지고 아이 낳기를 꺼려한다는 것은 좀 고려해 봐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만일 의학적인 검증이 있었다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의 불행을 막을 뿐 아니라 후대 인류 사회를 위해서도 희생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낳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생기는 아이를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 것이며 더구나 이미 생긴 아이를 무참하게 죽여 버리는 것은 하느님에게 뿐 아니라 자녀에게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주기법이나 기초 체온법, 빌링스법 등 교회가 권장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여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말못할 유전병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웃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의사와는 상의해야 합니다. 의사의 검증 없이 혼자 냉가슴 앓고 혼자 처방하고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만일 의사의 확실한 판단에 의해 유전병이며 자녀에게도 영향이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신앙이나 윤리에 관한 것을 사제와 교회의 판단에 맡기는 것처럼 의학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의사를 하느님의 대리자로 생각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때로는 부도덕한 의사도 있을 수 있고 의사가 잘못 판단하는 수도 있을 수 있으니 의학적인 확증을 얻기 위해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도덕성에 의심이 가면 그 때는 고해신부와 의논을 할 수 있겠습니다. 만일 의사의 확실한 판단과 사목자의 판단이 맞아 떨어져 아이를 낳지 않는 편이 낫겠다면 그대로 따라가십시오. 그리고 내가 낳을 수 없을 때 남이 낳은 아이를 입양하여 내 자식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자기를 양육시켜 줄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남의 자식은 키워 놔야 화근만 된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입양을 하여 내 자식으로 키운다면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제269조 [낙태] ①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모자보건법상의 특수한 위법성 조각사유  임신의 지속이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의사가 본인,배우자의 동의를 얻어 수술을 한 경우 위법성을 조각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 답변

낙태는 하느님만이 가지고 계시는 생명권을 정식으로 침해하는 것이므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법을 거스르는 법은 악법이니 지켜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국가 법으로 정해 놓은 낙태법은 위법이니까 벌금이 문제가 아니고 결코 낙태를 해서는 안됩니다. 남에게 따귀 한 대 얻어맞아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데 죽임을 당했다면 어떻겠습니까? 어른의 생명은 죽이면 안되고 뱃속의 아이는 죽여도 된다는 법은 법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니 부도덕한 정부가 만든 악법을 따르면 안됩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두번의 낙태를 경험한적이
있습니다.아직 결혼도 안하고 경제적으로도 아무 힘이 없었기에
고통만이 따를것 같다는 저와 그의 짧은 생각에 이러한 큰 죄를
저지르게 ?습니다.
이미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고백한적 있사오나,마음이 편치 못합니다.먼저 간 두 아이를 생각하며 매일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도
저의 마음은 언제나 그 생각들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저의 죄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겠죠?
⊙ 답변

하느님은 우리 인간처럼 옹졸한 분이 아니십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는 사람을 언제나 사랑으로 받아들이십니다. 돌아온 탕자를 위해 살찐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십니다.(루가 15,11-32)
그러나 용서받은 사람은 마땅히 속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죄가 용서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용서받은 사람이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는 말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에 사용한 만큼을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한다면 더욱 좋겠죠. 그것이 어려우면 본인이 할 수 있는 대로 속죄 행위를 한다면 되겠죠. 본당에서는 매월 둘째 월요일 10시에 속죄 미사가 있으니 함께 참여한다면 그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전에 낙태를 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몰랐습니다.
둘째를 갖는다는게 저희 생활에서 어려움이 있을것이란
생각에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일을 저질렀습니다.
남편도 알지 못합니다. 
이세상 끝까지 가져가야할 저만의 비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참 힘이드네요. 전 용서 받지 못할 짓을 했는데도
마음편히 지내면 안되는 짓을 했으면서도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이런 큰죄를 저지르고도 고백성사를 볼 수 있나요?
교회법상으로 죄가 용서될 수 있을 것인가요?
미사 드리기가 너무나 힘이듭니다.
바쁘게 살면서 잊고 살다가도 주일 미사를 드릴때면 쏟아지는 눈물과 죄의식으로 저 자신을 주체 할 수 없습니다.
이미 저지른 일이지만 너무 큰 일이기에 용서가 가능한지,
고백성사를 볼 수 있는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 답변

아무리 큰 죄를 저질렀어도 회개하는 사람에게 용서해주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믿으시고 고해성사 때 말씀하세요.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으면 매월 두번 째 월요일 10시에 본당에서 속죄미사가 있으니 한번 나오시면 좋겠네요. 그런 큰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자세하게 고해성사도 볼 수 있고 함께 속죄 기도도 할 수 있으니까요.

출처: 김영배 신부 신앙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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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화운 님께서 주신 글입니다.

 

정말 화가나서...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한 신자분께서...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님을 멀리하시다가 다시 돌아오시려는 것인데...

(최소한 이곳에 문의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위 이곳에서 상담 한다는 분들의  답변 내용이 ...

 

뭐???  - 살인을 저질렸다... 주님에 살인 대죄를 속죄해야 된다.

          - 요즘 젊은이들은 고생을 모른다.... 등등 ....

 

 불쌍한 어린양....쫒아 버릴려고 작성들을 한...사람이네요.....이런 말듣고 성당 다시 다니겠습니까???

 정신들이 있는 사람들인지.... 

 

 일반 보통 부부들은  살다보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 마음 아프지만

 애를 지울수가 있고...이런 일은 우리주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우리 카톨릭 교리에 위배되는 것은

 알지만 소시민 사회에서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당사자분들이 가장 가슴아파 합니다.

 또한 고부간의 갈등은 그 누구도 해결안이 없다는 아주 복잡한 일입니다...

 

 빛님아~...  이곳에서 오래 활동하는 것은 알지만....인생 공부 더 하고 상담하시지요....

                 머리가 나빠 공부 못하겠다면 나처럼 눈팅이나 하시던지.....

                 당신은 지금 주님께 다가 오려는 한분을 살인자 취급, 고생모르는 자하면서

                 쫒아낸 것과 같습니다...그 분한테 심한 상처를 주면서요.....

                 종교를 떠나서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아기를 지운분은  평생 짐이 되어 따라다님니다....

                 그 심리적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모름니다.

                 그런 분한테 당신이 쓴 리플 다시한번 읽어나 보시오... 살인을 했다고 매도하다니....

                 이분이 당신 개똥 교리 읽고 신부한테 가겠습니까?..이곳이 교리실력 자랑하는 곳입니까??

                 모잘라도 정도껏 해야지.....  

                

                  가브리엘님이 무척 그렇게 충고하려고 한 것 같은데.... 알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의견 : 신앙상담  답변은  최소한의 판단력과 우리 사회에 적용되는 공통의 상식를 갖은 분 중에서

                카톨릭 교리를 잘 아시는 분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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