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 그와 나는 어찌 그리 다른지?~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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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5-17 ㅣ No.20404

 

                 배경 음악: 『 기쁜 우리 사랑은. 』

 

 

  나 탈 리 아 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 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많은 이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시판에 올라오는 한 본당의 이야기는

 

 안타까움으로   가슴 답답하게 합니다.

 

 자신은 이해받기를 바라면서,

 

 다른 이는 오해만한다면...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아래 글 읽으면서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쯤 바라봄은 어떨까요?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화해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일을 끝내지 않았으면

 

     그는 게을러서 그렇다고 하고,  

 

     만일 내가 나의 일을 마치지 못하면

 

     나는 너무나 많은 일로 과로하여 그러하고.

 

     그가 다른 이에 대해 얘기하면

 

     그는 수다쟁이라 하고,  

 

     내가 그런 말을 할 땐

 

     그를 위해 정당한 비판을 해 줌이라하고.

 

     그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면

 

     그는 고집쟁이라 하고,   

 

     내가 나의 입장을 주장하면

 

     나는 개성있는 성품의 소유자라 그렇다 하고.

 

     그가 나와 함께 얘기하지 않으면

     그는 너무 오만하고 콧대가 높아서라 하고,

 

     내가 그와 얘기하지 않으면

 

     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하고.

 

     그가 친절하면

 

     그는 무슨 다른 속셈이 있어서 그렇다하고,

 

     내가 친절하면

 

     그것은 나의 유쾌한 성픔이라서 그렇다하고.

 

     내가 하면 창조적인 권고이고,

 

     그가 하면 거짓말이고.  

 

     내가 침묵하면 생각이 깊은 거고,

 

     그가 침묵하면 생각이 없는 거고.  

 

     내가 자리를 비우면 바쁜만큼 유능한거고,

 

     그가 자리를 비우면 어디서 또 노는거고.

 

     내가 화를 내면 소신이 뚜렷한거고,

 

     그가 화를 내면 그릇이 작은 때문이고.

 

     내가 통화중이면 업무상 긴급한거고,

 

     그가 통화중이면 사적인 일이 너무 많은 거고.

 

     내가 가족사진을 걸어놓으면

 

     가정의 화목이 자랑스럽고,

 

     그가 가족사진을 걸어놓으면

 

     회사에서도 집안 생각하고.

 

     내가 회의중이면 남은 잠깐 기다려야하고,

 

     그가 회의중이면 나는 잠깐 만나야되고.

 

     내가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도 있는 거고,  

 

     그가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는 없는 거고.    

 

    내가 출세하면 인정 받은거고,

 

    그가 출세하면 운이 억시게 좋은거야.

 

    내가 하면 권고고,

 

    그가 하면 간섭이고.

 

    내가 하면 창조이고,

 

    그가 하면 모방이고.  

 

    내가 늦으면 사정 때문이고,

 

    그가 늦으면 핑계이고.

 

    내가 화를 내면 소신이 뚜렷한 것이고,

 

    그가 화를 내면 원래 그릇이 작기 때문이고.

 

    내가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이고,

 

    그가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내가 침묵하면 생각이 깊은 것이고,

 

    그가 침묵하면 생각이 없는 것이다.  

 

    내가 남의 말을 들으면 폭이 넓은 사람이고,

 

    그가 남의 말을 들으면 줏대가 없는 사람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이고,

 

    그가 하면 스캔들 입니까?

 

    아,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와 내가 어쩌면 그렇게도 다르다는 것이.

 

 

                - 2001년 5월 17일 -

 

  +^.^+ 게시판이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는 나탈리아가.  

 

 P.S: " 주일 날    복음 말씀 담아

 

        다시 올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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