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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정의구현사제단의 자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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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tmxpvksh] 쪽지 캡슐

2001-07-17 ㅣ No.22550

찬미 예수님!

 

대통령의 언론개혁 한마디가 떨어지자 마자

1. 수백명의 국세청 직원들을 132일에 걸쳐 언론사를 이 잡듯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2. 또한 공정위에서 달려들어 조선.중앙.동아일보 각사에게 거의 천억원 정도의 세금과 추징금을 부과하면서 나머지 관제화된 언론사에는 조족지혈과 같은 추징만 하며

3. 언론사주의 비리를 캐어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언론의 명예와 신뢰성을 깨버리려고 광기에 넘쳐 설쳐대는 것이

 

언론자유라는 대한민국의 헌법 기본을 파괴하려는 의도로서 명백하지 않는가요?

 

천주교 신자로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이런 사안에 대하여

천주교의 산하 단체인 정의구현사제단이 왜 이런 왜곡된 정부의 행위에 동참하고

하느님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국민의 공분을 자초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왜, 삐뚤어진 시각이 되었습니까?

왜, 이 좌익으로 가는 정권의 홍위병이 되려고 합니까?

 

사주라는 제도를 부정하는 것은 공산주의의 이념이 아닌가요? 자본주의에서 주인과 경영인을 무시하는 것은 또한 천주교리에서도 무리한 주장이 아닌가요?

 

현 정권의 책임자가 그동안의 언론관 변천을 잘 보시면서 제발 정의구현사제단의 자중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70년 11월14일 서울 효창공원 연설 :

  “나는 언론을 독재적 관권의 지배로부터 해방시키겠다”

■ 80년 4월 16일 한신대 연설 :

  “언론의 자유에서 사람은 동물과 구별된다”

■ 94년 5월 6일 대전일보 인터뷰 :

  “아직도 언론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 95. 9.27 발행 「미디어오늘」김대중 국민회의총재 인터뷰 :

  “세무조사를 한 뒤 몇백억을 추징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 언론사들의 목을 죄고 있고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때로는 압력을 넣고 때로는 간청을 하면서 간섭을 하니 언론이 위축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현정권의 언론에 대한 간섭은 과거보다 더하다. 현정권이 과거 군사정권보다 언론에 대해 더 집요하고 더 기술적이다."

  "YS정부의 언론탄압이 위험수위에 다달아 있다.”

 

■ 99년 11월 12일 :

  “국민 90%가 언론 개혁을 말하고 있다”

■ 2000년 11월 3일 :

  “일부 언론이 선정적으로 보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

  “지역감정 선동 언론인을 심판해야 한다”

■ 2001. 1월 3일 신년인사회 :

  “정부가 강력히 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지만 힘으로 누르는 정부는 강권정치이며, 이는 세계사의 조류에 맞지않다.”,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모두 합심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 2000년 1월 11일 연두회견 :

  “언론개혁 대책을 세워야 한다”

■ 2001년 3월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

  “법에는 세무조사 결과 공개를 금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법을 지키지 않을 수 없다.”

■ 2001년 7월 4일 정부청사 국무회의에서 :

  ”이번 (세무)조사는 일체의 외부간섭이 없었으며 공정성이 완전하게 보장됐다. 검찰 수사도 일체의 외부간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다.”

 

 

제발, 정의구현사제단 여러 사제께서는 청컨데 천주교의 이름으로 왜곡된 언론 탄압에 대한 참여를 자제하여 주시고

천주교가 국민으로 부터 외면 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수정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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