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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조삼모사(朝三暮四)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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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12-11-10 ㅣ No.1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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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모사(朝三暮四)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때, 송(宋)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저(狙)란 원숭이를 뜻하는데 그 이름이 말하듯 저공(狙公)은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家族)의 양식(糧食)까지 퍼다가 먹일 정도로 원숭이들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원숭이들은 저공을 따랐고 서로의 마음까지도 헤아릴 정도(程度)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식량(食糧)이 부족(不足)해져 그 양을 줄여야할 사정(事情)이 생기게 되자 저공은 원숭이들의 기분(氣分)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궁리(窮理) 끝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식량사정(食糧事情)이 여의(如意)치 않아 앞으로는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 이 말을 듣고 원숭이들이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저공은 다시 고쳐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 원숭이들은 모두 좋아했습니다.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나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 모두 7개로 같은 숫자인 점에서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을 얕은꾀로 속여 넘기는 것을 비유(比喩)하여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생겨났습니다.



[출전] <列子 皇帝篇>



조삼모사(朝三暮四)와는 약간 뉘앙스(nuance)의 차이(差異)가 있지만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事實)을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하고 해석(解釋)할 수 있음을 이르는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작성하였습니다.)




                                                                          - 끝 -

 

 

 

 

 

 

 

 

 

 

 

 

 

 

 

 

 

 

 

 

 

 

 

 

 

 

슈만 어린이 정경 중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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