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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 천주교와 박 율리아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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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lby00523] 쪽지 캡슐

2016-11-13 ㅣ No.211678

[교회비평] 교회와 세상 - 김 계춘 도미니코

천주교와 박 율리아나 대통령

대구ㆍ광주가톨릭대 대신학원 신학생들이 유스티노기념관에서

공동 시국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홍보실 제공)

 

☞ '요한 복음 17장은 모든 사제의 공통된 기도'입니다.

(http://cafe.daum.net/lby00523/9LvK/571)

 

1. 풍전등화의 현 시국

 

한국은 지금 온통 난리다. 믿었던 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분의 애국심과 열정은 의심치 않으나,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일에 매우 부적절하게 처신했다. 그동안 장관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문고리 측근들을 통해서만 업무가 이루어진 것은 크게 잘못한 일이다.

 

그래서 본인의 마음과는 달리 불통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을 둘러싼 막을 형성하여, 암 덩어리를 키운 셈이 되었다. 그 결과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분노가 용솟음치고 그분에 대한 믿음이 허망해졌다. 현재로서는 대통령으로서 면이 서지 않는다.  업무상 실수보다 거짓말한 것처럼 비추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이 문제만큼은 사실 여부가 밝혀지기 바라며 사실일 경우 크게 사죄해야한다.

 

2. 이번 실수의 근본 원인

 

대통령 궁에서 세상물정을 모르고 살았던 젊은 처녀, 흉탄에 조실부모한 비운의 처녀, 대통령이신 부친이 돌아가실 때에도 주머니에 10만원 밖에 없었고, 허름한 시계를 차고 계셨을 만큼 검소하게 사신 아버지 슬하에서 살다가 유산도 없이 대통령 궁을 떠나 집도 절도 없이 어린 세 자녀들이 길바닥에 나 앉아야
했을 때의 맏언니 박 근혜!

 

아버지 대통령 시절에는 아부하고 충성스러운척하던 사람들이 자기 아버지를 배반하는 꼴을 보며, 심한 배신감을 느껴 한참 예민하던 20대 초반의 처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이다.

 

그로부터 마음을 닫고 어렵고 외로운 삶을 살다가, 허전한 마음을 감싸주며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거기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기에 그쪽에 의지하게 되었고, 본인의 형편이 나아지니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는가? 우리는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을 짊어진 대통령이기에 사사로운 감정은 자제해야만 했다.

 

3. 신자 관리에 실패한 천주교 사목

 

지금 온 국민이 대통령 성토하기에 이성을 잃은 지경이다. 정치권과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천주교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본다. 같이 성토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우선, 영세 받은 신자인 박근혜 율리아나를 따뜻하게 돌봐 주었어야 했다.

 

대통령 궁을 떠나 민가에 있을 때에 그 지역 본당에서 성당에 안 오면 찾아가야하고 지속적인 보살핌을 폈어야 했다. 그분은 수녀들이 경영하는 성심 여 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수녀들을 좋아한다.

 

아마 그 당시 분위기에 독재자의 딸이라는 명분 때문에 멀리 했을 수도 있겠으나, 천주교회는 그래서는 안 된다. 설령 죄인이라도 천주교는 예수님 말씀에 따라 신자를 내팽개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자녀들이 무슨 죄가 있나?

 

졸지에 부모를 흉하게 여의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외로움에 처한 신자 집을 방문하지 않은 것이 뭘 그리 잘한 일인가?

 

천주교에서 나설 일도 아닌 일에 신부 수녀들이 사랑을 베풀어야할 본분을 잃어버리고 어울리지 않는 미움을 품고 길거리 미사에 길거리 데모에 나서기보다, 이런 정신적인 소외감을 느끼는 신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 참된 사회교리 실천이 아니겠는가?

 

유다 민족의 매국노취급을 받던 세리 자케오도 예수님의 방문을 통해 구원을 받았고 평화를 누렸다. 천주교 성당 본당 신부들이 이런 신자들을 방문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사목을 했더라면, 오늘과 같은 외로움으로 인한 불상사는 없지 않았을까?

 

또 신앙적으로 사람은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환경에 따라 쉽게 죄 지을 수 있는 존재이니, 오직 하느님만이 전적으로 믿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대통령이 되어 큰일을 하기 전에 항상 기도하도록 가르쳐주고 함께 기도해 줬어야 했다.

 

▲ 11일 밤 천주교대전교구의 시국미사와 거리행진이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4. 천주교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한다.

 

지금 국민의 감정은 대통령 탄핵이니 하야니 하지만 속마음은 문제를 해결하고 시시비비를 가리고 처벌할 것은 처벌하고 대통령은 사과해야하며, 종북주의자들을 빼고는 나라가 뒤집어지기를 원치 않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이 정상적으로 이 나라가 잘 굴러 가기를 바란다.

 

지금 정치인들은 자기들도 험이 많으면서 마치 대통령이 더 잘못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악마니 주술이니 하며 갖다 붙이고 있다. 세상 경험에, 남에게 악하게 말하는 사람은 지나고 보면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자주 “그것은 네 말이다” 라는 말로써 대꾸한다. 내가 알고 있기에도 정치인 중에 본인는 범죄의 백화점 같으면서 그것은 숨겨놓고 잘도 살면서, 남에게 모질게 말하는 사람들을 본다.

 

예수님 말씀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죄인을 돌로 쳐 죽이려할 때 ‘죄 없는 자부터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하셨다.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믿고 전하는 천주교회가 나서서 돌을 던지기보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갈대가 꺾어졌다하여 아주 꺾어버리고 새로 갈대를 심어 지금처럼 클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의 공백보다, 예수님 말씀대로 잘 싸매어 원상회복 하도록 도와줌이 지혜로운 처사이다. 대통령을 지금 갈아치운 다해서 우리나라에 덕 될 것이 무엇인가?

 

다행히 비선 실세의 농락에 놀아났다고 하지만 국가 안보나 국제외교에는 하자가 없지 않은가?

 

대통령도 이번 기회에 발탁된 공무원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함을 알아야할 것이다. 정도를 벗어나지 말고 국가권력의 소통에 걸림돌을 제거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우리 천주교회는 지금 이 난국에 불붙은데 기름 붓는 우를 범하지 말고, 천주교회의 이름으로 탄핵이니 하야니 하는 말에는 나서지 말고, 신자들이 각자 알아서 “국민들의 양심과 양식에 맡기고 나라가 바로 서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라며, 신자들은 평화의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하고 부르짖어야 할 것입니다.


"자비의 하느님, 평화의 하느님, 이 난국에 우리나라가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말살하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고, 건전한 자유를 누리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김 계 춘(도미니코)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지도신부

 

김계춘(도미니꼬) 대수천 지도신부님 가르침 

가난한 자입니다


☞ 교황, "교회도 거리로 나가라. 불평등과 맞서 싸워라."(루가 7장 12-17) ▶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규정 ▲ "… 교회와 관련된 모든 일에 있어서 평신도는 성직자에게 무조건 순명해야 된다는 생각은 어리석고 틀린 생각이다 " ▲ "이렇게 생각하는 성직자는 사목직이 봉사직이라는 교리를 모르는 사람이고, 이렇게 생각하는 평신도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모르는 영구한 미성년자이다.” ▲ “원시종교에서 그들이 숭앙하는 신과 인간을 중개한다고 하는 무당이나 도사를 숭배했듯이 신자들이 성직자를 숭배해서는 안된다.” ▲ "이러한 신앙 행태를 '무당 숭배 잔재'라고까지 규정한다." ▲ 무당 : 귀신을 섬겨 굿을 하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일에 종사하는 여자. 한자로는 ‘巫堂’으로 쓴다. ▲ 숭배 : 훌륭히 여겨 우러러 공경함. ▲ 잔재 : 과거의 생활 양식이나 사고방식의 찌꺼기 ▲ "결국 성직중심주의를 조장하는 책임의 절반은 미성숙한 신앙의식을 지닌 미성년자인 평신도에게로 돌아간다."(정하권 몬시뇰) ☞ 가톨릭대학교 백운철 신부는 ▲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늑대처럼 영악하게 살고자 하지만 교황은 골리앗과 다윗의 예를 들며 양으로 살라고 권고한다” ▲ “사제들은 성장 추구형 관리자가 아니라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떠나는 착한 목자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지팡이 로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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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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