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관리자가 어쩌란 말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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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likemindlle] 쪽지 캡슐

2002-05-21 ㅣ No.33695

1. 관리자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타당성이 없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권총찬인가 하는 분이 올린 글들은 실제로 너무 하는 군요.

   하지만 어떤 게시판도 이 정도의 소란이 없는 곳은 없습니다.

   특히 단순히 금구요한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을 돌아 다니는 글들을 퍼왔다고

   관리자의 개입을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 우리는 아직도 이만한 자유를 감당치 못하겠다고

   자인하는 꼴입니다.

 

2. 정원경님...추종자라니요...언젠가 님이 다른 게시판에서 논란에 휘말렸을 때,

   추종자란 표현에 매우 불쾌해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아니던가요?

   추종자란 꼬리표는 매우 거슬리는군요.

 

3. 우리는 얼마나 관대해질 수 있을까요? 저는 글의 당위를 떠나서 이런 식의 도배를 해댄

   outsider라는 이의 행동이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에게는 올바르다고 해서

   남들도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밀어 붙이는 것은 올바르지 않겠지요. 그 자체만으로도

   이 분이 반성해야 할 점은 있습니다.

 

4. 하지만 그저 글 몇개 퍼오는데, 아무런 근거도 없이 난무하는 비난들이 있음을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저 교회와 성직자들에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이유로

   ’이단’의 의혹을 뒤집어 써야 합니까? 제가 보기에 권총찬이라는 분이 스스로를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한 것은 분노의 표현인듯 한데...그것보라고 하는 모습이

    별로 좋지 않군요.

 

5. 극단과 극단은 서로 통한다고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서슴없이 비난하는 이들이야 말로 또다른 극단을 잉태하는 토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6. 금구요한, outsider, 권총찬 같은 이들을 제지하는 최선의 길은 ip 추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맘에 들지 않는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만 왜 실명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태도를 갖는다면 언제든 게시판은 전쟁터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7. 보다 성숙한 신앙인, 교회를 충심으로 사랑한다고 하는 분들이

   먼저 열려 있을 수 있다면...그런 사람들이 교회로 부터 상처 받은 이들을

   앞장서 대변할 수 있다면...그때 이 게시판에도 평화가 찾아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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