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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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18 읽고)가톨릭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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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andrea1202] 쪽지 캡슐

2002-07-14 ㅣ No.36128

가톨릭의 현 주소를 묻는 분들이 많군요...

 

가톨릭의 현주소를 물으시는 분들께 하나만 묻겠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교회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학교 폭력....

 

이게 가톨릭의 현주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나요?

 

문제 제기는 필요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가톨릭의 현주소까지 들먹여야 하나요?

 

님이 신자라면, 님의 그 활동은 교회 활동의 일부입니다.

 

학교 폭력 문제는 이미 사회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는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이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님의 말씀을 들으면 꼭 가톨릭이 학교 폭력의 방조

 

내지는 비호 세력인양 들리는군요....

 

글의 제목과 내용이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지 않나요..?

 

물론 가톨릭 언론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죠.

 

그러나 그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그 이유는 아주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그 문제의 심각성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그런 식으로 따진다면, 세상 모든 문제들에 있어서 가톨릭의

 

현주소를 묻게 되겠군요....

 

 

세상의 구원을 위해 교회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떠맡기는 것은 별로 옳지않은 듯

 

보이는군요. 더구나 신자 개개인의 활동과 교회의 활동이 별개라고

 

한다면, 그 구분은 어떻게 짓게 되는거죠...?

 

 

교사이시면서, 신자시라면...

 

먼저 교사집단 안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이 옳지않나요..?

 

학교 폭력에 대해, 동료 교사들의 현주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보셨는지....?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그 문제로 교회의 현주소를

 

묻는 건 조금 말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교회를 비판하기 전에, 먼저 교회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내가 교회이고, 내 활동이 교회의 활동임을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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