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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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백성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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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자 [221.155.57.*]

2004-09-10 ㅣ No.2986

세례 받으려면 약 2달 반정도 남았습니다...

 

처음엔 멋 모르고 성당에 나와 성경책도 처음으로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읽다 보니 제가 죄인이란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이 괴로웠습니다...

 

밤에 잠도 안오고 죄책감과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녀님이나 신부님께 고해 성사를 하고 싶었으나

 

선뜻 제 죄를 고백한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 더군요.

 

몇날을 고민하다가 명동성당에 찾아갔습니다..

 

떨리는 맘으로 줄을 서 제 순서가 올 때 까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와서 고백실로 들어갔습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저는 신부님! 신부님!하며 떨리는 가슴으로 신부님을 불렀습니다.

 

대답이 없으시자 저는 원래 그렇게 하는줄 알고 혼자 중얼중얼 대며 죄 고백을 할려던 차

 

갑자기 앞에 작은 문이 열리면서 신부님께서 기다리시라고 하시는거에여

 

저쪽 신자분과 끝나야 제 차롄데, 전 그것도 모르고 혼자 말했던거에여..

 

얼마나 쑥스럽던지 얼굴이 후끈 달아 올랐져

 

조금후 제 차례가 왔는데 제가 하는게 어설펐든지 세례 받았냐고 물으셨습니다..

 

아니라고 답했죠... 세례 받기 전에는 고백 성사는 못한다 하시드라구요

 

어쨌든 전 그냥 나왔습니다..그러나 맘은 조금이나마 죄의 속박에서 풀려나온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주님께 조금이라도 다가갈수 있을것 같아서여

 

혼자만의 최면... 그런거 있잔아여..

 

근데 영세 받기전 신부님께 고해 성사 해야 됩니까

 

해야 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싶어서요..

 

그때는 용기가 났는데 ...지금은 부끄럽기도하고 해서요...

 

알려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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