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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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아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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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규 [mugeoul] 쪽지 캡슐

2001-02-07 ㅣ No.1559

한 인간의 구원은 궁극적으로

하느님과 그와의 단독문제가 된다.

그 어떤 인간도 인간을 자의적으로 구원시킬 순 없다.

단지 구원에의 길로 이끌 뿐이다.

실로 예수님조차도

"영혼의 문을 잠근 가롯 유다"를 구원시킬 순 없었다.

그분은 "멸망할 운명에 놓인 자"라고

가롯 유다의 처지를 몹시 안타까워 하셨다.  

이것이 한계이다.

그 외는 그 자신에게 오직 달려 있다.

모든 것은

그 스스로의 자유의지에 의한 판단과 선택에 있다.

그리하여 심판날 우리는 섣불리

책임을 회피하거나 전가시킬 순 없게 된다.

곧 집단 속으로 자신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하느님의 질문은 언제나 "너!"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예의 ’최후의 심판’ 장면을 표현한

마태복음의 그 말씀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너희’는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너희’는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너희’는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너희’는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너희’는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 들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님께서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저희가 찾아가 뵈었습니까?"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너희’가 내게 해 준 것이다."

"이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너희’는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너희’는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고,

’너희’는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너희’는 내가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지 않았으며,

’너희’는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다."

"주님,

주님께서 언제 굶주리고 목마르셨으며,

언제 나그네 되시고 헐벗으셨으며,

또 언제 병드시고 감옥에 갇히셨기에

’저희’가 모른 체하고 돌보아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똑똑히 들어라.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너희’가 내게 해주지 않은 것이다."는

 

아래와 같이 바꾸어야 한다.

 

"’너’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니

와서 세계 창조 때부터 ’너’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너’는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너’는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너’는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너’는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너’는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

"주님,

’제’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 들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님께서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제’가 찾아 가 뵈었습니까?"

"분명히 말한다.

’네’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너’가 내게 해 준 것이다."

"이 저주받은 ’자’야, 내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라.

’너’는 내가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너’는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너’는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고,

’너’는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너’는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으며,

’너’는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다."

"주님,

주님께서 언제 굶주리고 목마르셨으며,

언제 나그네 되시고 헐벗으셨으며,

또 언제 병드시고 감옥에 갇히셨기에

’제’가 모른 체하고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똑똑히 들어라.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네’가 내게 해주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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