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일어서기의 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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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sharptjfwl] 쪽지 캡슐

2002-12-04 ㅣ No.7764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주를 가진 명인들이 모였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기를 가지고

    여러 심사위원들 앞에서 누가 가장 뛰어난 사람인가를 겨루었습니다.

 

    ’성공’공화국의 대표가 먼저 말했습니다.

 

    "나는 단 한번도 실패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불도저와 같다고들 합니다.

    어떤 일이든 내가 손을 대면 그 일은 마이더스의 손처럼 무조건 성공을 낳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태평양 중심에 위치한 한 나라의 대표로

    ’오직 승리뿐’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장기를 뽐내었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저본 적이 없습니다.

    패배자가 되어 뒤로 돌아서 눈물 흘리는 일은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태어나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불화의 신화’를 창조해나가고 있다는 것.

    그것 이상의 재주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입니까?"

 

    마지막으로 이름조차 생소한 공화국의 무명의 사람이 연설을 했습니다.

 

    "죄송하게도 전 재주가 없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넘어집니다.

    누구보다도 더 많이 실패하고 더 많이 패배하지요.

    하지만 나는 이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에서 넘어지지 않는 방법이나 실패하지 않는  

    절대적인 방법이라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재주라고는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넘어졌기에 일어서는 방법을 알고 있고,

    누구보다도 더 많이 실패해보았기에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뿐입니다."

 

    모든 연설이 끝나고 그 무명인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한 장씩 돌렸습니다.

    명함에 적힌 그의 이름은 ’다시 일어서기의 명수’였습니다.

 

    지금 당신이 심사위원이라면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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