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스크랩 인쇄

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3-11-07 ㅣ No.9472

iLoveSchool

    그대가 내 곁을 스쳐 가면

     

     

                             윤보영/詩                   

     

    길을 가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그대가 내 곁을 스쳐 가면 어떻게 할까?

     

    모르는 척

    아닌 척 지나쳐도

    몇 걸음 못 가서 뒤돌아보게 되고

    울컥, 달려나온 그리움 때문에

    눈물부터 고이겠지

     

    아니야

    돌아 설 수 없어

    꾹 참고 가던 길을 가야 해

     

    이만큼 지내 왔는데

    돌아서면

    꽃이 지듯 그대 모습 지워질지 모르잖아

     

    준비 없는 마음에

    갑자기 쏟아진 그리움 때문에

    다시 담을 수도 없고

     

    아프긴 해도, 오랫동안

    사랑으로 머물 수도 있도록

    지금처럼

    그리움을 담고 지내야겠어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그대는

    내 하루를 여는 소중한 열쇠니까.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비가 내리는 공원에 한잎두잎

     마른 나뭇잎이

     땅위로 떨어져 내립니다.

     아스라히 퍼져오는 가을의 향기가 빗물에

     어우러져 깊이를 더해가는 그 순간에

     아~~~~

     생각지 않고 잘 지내던 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성령세미나에서 회개라는 주제로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용서 해줘야 할 사람은

     하나 없는데...

     어째....내가 용서를 청해야 할 사람들은

     하나,둘........셀수가 없더이다.

     그래......오늘은 내가 용서를 청해야 될

     사람들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위의 시처럼........그네들에게 내가

     있어 더블어 가는 삶이 조금이라도

     풍요로와 지기를 바라며...

     이 비 그치고 나면.....더더욱이 앙상한 가지만을

     드리운채......겨울 마중을 나가겠지요.

     마리아는.......

     사랑의 고백 안고서 마중길을 나서겠습니다.

     저의 용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기다림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2,475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