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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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복음말씀 중, “그 백 배나 (보상)받을 것이고(마르코 10,30)” 소공동체 묵상나누기 예시-양남하 시몬-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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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자 [hysegm] 쪽지 캡슐

2018-10-08 ㅣ No.216416

2018.10.14.복음말씀 중, "그 백 배나 (보상)받을 것이고”(마르코 10,30)"묵상나누기 예시-양남하 시몬-28

 

 

 

◆복음말씀전문;<"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마르코 10,17-30)">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30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복음말씀 전문 중 마음에 와 닿는 성구 >
  

“(누구든지 나 또는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나 (보상)받을 것이고.(마르코 10,30)"

■< 묵상과 다짐 >
 

   <묵상 >

 

 오늘 복음은 부자 청년과 예수님이 나눈 대화를 먼저 소개합니다. 예수님에게 접근한 청년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 청년은 유대인으로 어려서부터 율법을 잘 지켜왔다고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십니다.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 시대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려면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산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도 놀랐다고 복음서는 말합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제자들이 서로 묻습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예수님이 믿고 계신 하느님이고, 당신 안에 살아 계신 하느님 본 모습입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오늘 마르코 복음 10장 29~30절에서는, 예수께서는 생전에 한 번도 현세의 보상에 대하여 언급하신 적이 없으심에도,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라고,  "현세의 보상"과 "내세의 보상"약속을 하신 것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마르 10,30). 

이는 초기 교회에서 예수의 보다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만을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었는데, 그러한 신자들에게 예수의 삶을 제시함으로써 예수의 삶을 본받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그리고 고난에 처했거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추가한 성구(聖句)인 것으로 보는 것이 성서학자들의 통설인 듯 싶습니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개신교계(특히 신흥종교들)에서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함축되는 맹목적인 예수추종과 현세의 보상 한데 묶어 이런 사실을 모르는 신도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가톨릭교회 안에서도 신앙과 재물이 서로 결탁하는 듯한 경우가 산견되기도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알아두어야 할 점은 예수께서는 생전에 한 번도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현세의 보상" 약속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짐 >


그리스도신앙은 모든 이에게 가진 것 모두를 버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느 수준 이상의 부자는 바늘귀를 빠져나가지 못하는낙타와 같이 구원 받을 수 없고, 어느 수준 이하의 재물을 가진 사람은 구원 받는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가졌거나 가지지 않았거나, 재물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라고 복음은 권합니다. 자유로운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이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바울로 사도는 필립비인들에게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궁핍하게 살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풍부하거나 어떤 일,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을 통해 나는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4,11-13).라는 말씀을 가슴에 고이 품을 것을 다짐해 봅니다.


 -註1) 마르코 복음 집필이유는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볼 때, 단순히 교회에서 내려오는 여러 전승을 한대 모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집필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초기 교회에서 예수의 삶보다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만을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그러한 신자들에게 예수의 삶을 제시함으로써 예수의 삶을 본받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결국 마르코 복음은 고난에 처했거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매기성경강해, '마르코복음서' 집필이유>


 

**출처: http://m.cafe.daum.net/kfb67/NPRR/187?svc=cafeapp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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