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 눈물이 엉엉 & 흰눈이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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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16549

      배경 음악: 『 Sealed with a kiss

 

  나 탈 리 아의 게시판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노량진성당 주일학교 교사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새해 맞이 잘들 하셨나요?

 

  부디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올 한해 은총 총총히 당신들 곁을

 

  따라 다니길 기도 드려봅니다.

 

  저는 새해 며칠을 작은 갈등을 해내며 시작했습니다.

 

  뭔지 이해안될 것들 때문에 교회

 

  떠날 생각도 해봤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 안에서

 

  나의 신앙은 과연 무엇일까?

 

  성당을 향해 걷는 내 발걸음 속에 따라오는

 

  무거움들은 모든 것을 그냥 훌~~ 털어 버리고

 

  머리 속을 비워내고도 싶었습니다.  

 

  하느님의 집 안 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이 겪어야 하는 이 힘듦은

 

  그래도 내가 기도할 시간들을 많이 내어 주었고,

 

  그래, 당신의 생각대로 당신의 뜻대로 해달라

 

  애원해 봤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흐른 뒤

 

  그래도 이 못난 딸 무엇이 예쁜지

 

  꽉 잡아주시는 나의 예수님  ,

 

  결국 나는 어떤 이유로라도 그 분의 곁을

 

  절대 떠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내 옷자락 붙들고 꺼이꺼이 우시는

 

  나의 예수님을 두고 난 떠날 수 없었습니다.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십리도 못가 발병 날 것을

 

  난 이미 알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이 어린 딸 이제야서 당신의 깊은 속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행복은 고통 속에서도 올 수

 

          있다는 것을요.

  지금 내가 아파하고 버거워 하는 이 십자가

 

  언젠가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 보일 당신께 기쁨을 드릴

 

  참도 보배로움으로 쓰인다는 것을요.

 

  올 한해 예수님 당신께 거듭되는 기쁨만을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내내~ 당신께 행복함만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눈도 펑펑 내리는데

 

  예수님 저와 따뜻한 유자차 한 잔 하실래요.

 

  새로운 날 며칠 내가 겪어내야 했던

 

  가슴 아픔으로 인해 온통 마음이 새파랗게 멍들셨을

 

  내 예수님께 더운 손 얹어 드리며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더욱 착해지는 마음을 갖도록 약속 드릴께요.

 

  예수님 한 번만 더 속아주세요.  네  - 아멘 -

 

  

 

 

     주님 공현 대축일 복음 말씀  

 

         

 

            간 장  종 지    

 

 

        『 빛과 어둠 』        

 

   빛은 어둠 속에 있기에 더욱 눈이 부시고

 

   향기는 그 모습 보이지 않기에 그윽하다

 

   기쁜 소식은 어느 날 소리 없이 날아오는데

 

   다만 빛을 그리는 사람만이 빛을 보고

 

   빛이 두려운 사람은 어둠 뒤에 숨어 칼을 간다

 

   빛을 이긴 어둠이 결코 없음을 그는 모른다

 

▣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 복음  2장 1절 - 12절.  

 

  예수께서는 헤로데 왕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 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다.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유다의 땅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 하였습니다."  

 

  그 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보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보시오.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여 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 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눈    정말 많이 옵니다.

 

  성탄 때도 온 눈이 예수님께서 영광을 드러내 보이신

 

  주님 공현 축일 날 또 펑펑 내립니다.

 

  성탄 자정 미사 후 난 마치도 어린 아이와 같이

 

  눈싸움 하여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 때 그 마음처럼 천국에 가장 먼저 초대해주신

 

  그 어린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이제 돌아가야겠습니다.     

 

  나탈리아 게시판에 글 올리고 장갑 끼고

 

  목도리 두르고 중무장(?)하여 바깥에

 

  나갈 겁니다.      

 

  저와 눈 뭉쳐 한 판 붙어보실래요

 

  

 

 

     - 2001년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날에  -

 

 +^.^+ 예수님께 사랑의 찜 ’콕’찍힌 나탈리아가.

 

 

 P.S: "오후, 눈 가득한 성당의 모습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저, 커피 한잔에 눈 송이 한 주먹쯤 타 마셨어요.

 

      이 철없는 낭만 때문에 나탈리아 배탈나면 어쩌죠.

 

      훗훗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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