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고차를 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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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안테나로!
얼마 전에 가족수도회의 어느 수녀님이 수녀원에서 차를 샀다고 저에게 축성을 해달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저는
"수녀님, 다음 토요일에 염부제님이 서품을 받는데 이왕이면 새사제에게 새차를 축성받으세요..."라고 제의하자, 그 수녀님은 미안한 듯이,
"신부님, 중고차를 샀는데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서품 10년째인 중고(?)신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지난 번에 대자 서품식에 가서 마치 12년째 하혈병에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클릭하고(만지고) 치유를 받았듯이(마태 9,19-22참조) 새사제에게 안수를 받고 강복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불쌍한 이 중고사제가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듯이 인터넷에서 좋은 사이트만 골라 클릭하여 치유를 받도록 기도해주소서... 가브리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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