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 프.코 김찬수~ 피터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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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5-08-09 ㅣ No.86315


† 그리스도의 향기 . . . . . . . . .


덥다 더워..... 일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더니.....


과연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도 이글대고 땅 위에서 올라오는 여름 입김 또한

턱-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그 좋은 날들 다 두고 왜 하필 이런 날로 영세식을 잡았을까 후회도 되었지만

하느님께로 향한 우리 아기들의 맘이 이런 더움을 닮아 더 열정적이었으면

욕심일 바램으로 연신 좋은 맘으로만 다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본 ‘허벅 장군’ 찬수와 ‘꼬꼬 장군’ 승수는

어쩜 더욱 뽀사시~ 예뻐져 있더군요..... 허벅이와 꼬꼬.....

요 별명은~ 고 녀석들의 아빠가 생긴 모습을 보고 지어주었대요.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가늘게 내리고 조금은 시원해졌습니다.

5시 30분 영세식보다 조금 일찍 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돈(?)으로 그렇게 탐났던 대부 레오나르도와 첫 인사를 나누었고,

늘 반가운 얼굴인 남희경 레오형제님과 임수정 비비안나자매님과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 아래 두 녀석이 있었습니다.

세례를 통해 원죄를 씻고 깨끗한 모습으로 그 분의 출석부에 정식으로

프란치스코와 베드로란 이름을~ 내 아이들이~ 올렸습니다.

얼굴이 화끈대고 숨을 길게..... 짧게 불규칙적으로 내쉬고 들여마셨던건

더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분명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그 날 하루는 온통..... 그렇게 고맙고 감사함 뿐이었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to.

저녁엔 보글보글~ 감자탕을 먹으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도 가졌고,

재미있는 대화로 연신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뭉쳤을 때 맥주 한잔 더 하고 싶었을 레오와 도미니꼬는

어부인들의 눈치를 보며 그 맘을 접어야만 했지요.


첫 대부~ 쉽지 않았을텐데 흔쾌히 승낙해준 남혁주 레오나르도에게

또 그의 부모에게..... 고마운 마음 보냅니다.


오면서 아기들을 위해 묵주 기도 받쳤다는 그 사랑에도 감사하고,

게시판의 인연으로 만나~ 서로 아이들의 대부 대자의 만남인

소중한 인연에게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믿음으로 이끌어주신..... 하느님의 사랑

그 큰 은총..... 늘 기억하며 참 좋은 사람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길 엄마는 두 손 모아 기도해 봅니다.





- 2005년 8월 9일 화요일 아침에 -

. . . . . . . 그 날의 기도 꼭 이루어짐을 나탈리아 올림.

P.S: ‘ 품 안에 안고 있으면 사랑 가득 맘에 들어옵니다.

너무 예쁜 내 아이들을 보면서 한 분의 자제 분도 떠올려봅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거예요. 힘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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