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일부 구성원들의 잘못을 교회의 잘못이라고 생각/주장하시는 분들께서는 손희송 신부님의 글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인쇄

소순태 [sunsoh] 쪽지 캡슐

2009-12-11 ㅣ No.144503

 
 + 찬미 예수
 
적절한 시기에
 
이렇게
 
좋은 가르침의 말씀을 주시는 손희송 신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다음은, 생존해 계신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로서 또한 지금의 교황님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의 깊은 신앙관 -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써 직접 세우신 거룩한 인격체인 "가톨릭 보편 교회"의 가르침에 항상 순명하는 깊은 신앙관- 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서, 우리들의 신앙적 정체성 확립 및 신장에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 발췌하여 교우님들께 또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The Cardinal likes to explain his faith through the story of one of his theology professors, a man who questioned the thinking behind the church's 1950 declaration that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into Heaven was an infallible tenet. "He said, 'No, this is not possible -- we don't have a foundation in Scripture. It is impossible to give this as a dogma.' " This led the professor's Protestant friends to hope they had a potential convert. But the professor immediately reaffirmed his abiding Catholicism. "No, at this moment I will be convinced that the church is wiser than I." Ratzinger asserts: "It was always my idea to be a Catholic, to follow the Catholic faith and not my own opinions." Theologians may wrangle all they want, he says, but faith in the end is something ineffable, springing from the heart. And once it is felt there, he says, "then the mind will accept it too."
라칭거 추기경은, 동정 마리아의 천상으로의 들어올려짐(몽소승천)이라는 교회의 1950년 선포가 무류의 교의(infallible tenet)이었음의 이면에 있는 사고를 연구하였던, 자신의 신학 교수들 중의 한 분의 이야기를 통하여 자신의 믿음을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그 교수는 말하기를, '아니, 이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이에 대한 근거를 성경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을 교의로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언급은 이 교수의 개신교 친구들로 하여금 그들이 잠재적인 개종자를 가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이 교수는 즉시 자신의 변치 않는 가톨릭 신앙을 다시 확인하였다. "아니, 바로 이 순간에 나는 교회가 나보다 더 현명함에 대하여 확신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라칭거 추기경은 다음과 같이 단언한다: "가톨릭 신자이기 위하여, 나 자신의 견해들이 아닌, 가톨릭 믿음을 따르는 것이 항상 나의 생각이었습니다."  신학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논쟁할 수 있으나 그러나 결국에 믿음은, 본심에서 솟아 오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입니다, 라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일단 그것이 거기에서 느껴지면, "마음은 또한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원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엮은이 졸번역).

출처: http://www.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979775,00.html  (클릭하십시요)
기사 제목: Keeper of the Straight and Narrow
The Pope's chief enforcer of doctrine and morals, Joseph Cardinal Ratzinger is the most powerful prince of the Church and one of the most despised
Dec. 6, 1993
 
---------------
 
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의 잘못을 거룩한 교회의 잘못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작성자   소순태(sunsoh)  쪽지 번  호   144414
 
작성일   2009-12-09 오후 6:25:21 조회수   149 추천수   7
 
 
 
+ 찬미 예수
 
 
일단 구별을 분명하게 하시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그래도 보일 것입니다만,
 
 
그러나 무작정 교회의 잘못으로 억지 일반화를 해 버리고 나면,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마음이 분노/좌절/의심 등의 어두움으로 채워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그 태생적 속성상
 
교회는 항상 거룩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 안에 존재하는 "속"의 문제는,
 
오로지 거룩한 교회의 가르침에 의한
 
"성화"의 대상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성"이 "속"을 변화시키는 것이지,
 
"속"이 "성"을 결코 어떻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자신의 믿음을 가르쳐 준,
 
그리고
 
자신의 성화의 샘인,
 
"거룩한 교회"를 자신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그러한 주장을 하는 분 자신의 문제이니 둘째로 치더라도,
 
 
그러나 그러한 "억지성 일반화"는
 
자칫 다른 분들 마저도 실망하게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의,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의도적 시도이기도 하기에,
 
매우 경계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맨날 교회의 잘못, 교회의 쇄신 운운 하시는 분들은,
 
사실은,
 
거룩한 교회와 일부 교회의 구성원들의 잘못을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사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인데,
 
이것이 참으로 안타까워 드렸던 부탁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구성원들의 과오가 사실일 경우에는,
 
이런 공간에서 의기투합하면서 갈라져 
 
갑론을박하면서 떠들 것이 아니라,
 
즉시 절차를 밟아 바로 잡으면 될,
 
사실은 "간단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상당히 이상하게도,
 
맨날 그런 소리 하는 분들이 거의 정해져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일을 열심히 찾아서 하더라도 다 못하고 떠나야 하는데..
 
왜 맨날
 
그런 소리하면서 허송세월 하고들 계시는지
 
잘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쇄신의 대상은 "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이지, 결코 "교회"가 아닙니다.
 
작성자   소순태(sunsoh)  쪽지 번  호   144464
 
작성일   2009-12-10 오후 6:10:47 조회수   28 추천수   4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으로 직접 세우셨기에,
 
거룩한 교회에,
 
 
그 다음으로,
 
 
세례를 거쳐
 
구성원들이 채워지는
 
 
순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례를 거쳤으나 또 죄를 저지르는 구성원들의 잘못을 두고서,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이들을 성화시키는 "거룩한 교회"의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불성설, 즉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따라서,
 
말씀들을 주실 때에,
 
"교회의 잘못"이라고 표현하지 마시고,
 
"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의 잘못"이라고 표현하셔야,
 
표현 그 자체의 잘못 때문에
 
다른 문제들이 야기되지 않을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아무런 치이점이 없는 것 같아도,
 
지금 말씀드린
 
이 두 표현들을
 
평소에 생각을 하는 단계에서부터
 
확실하게 구분하지 않으시면,
 
불필요한 갈등/혼란이 마음에 일어나게 되므로,
 
거듭 말씀드립니다.
 
 
쇄신의 대상이야,
 
당연히 그리고 항상, 
 
"교회의 일부 구성원들"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인이 아닌, 죄인들을 구하려고 오셔서
 
이 목적으로 이 세상에 세우신 것이
 
바로 "교회",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 까지
 
하늘 나라를 그 안에 품고 있기에 또한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즉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로 불리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게시자 주: 바쁘지 않을 때에 다음을 클릭하여, 차근 차근 읽어 보실 것을 권합니다. 
 
 
 
 
---------------------------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작성자   장세곤(h7150054)  쪽지 번  호   144456
 
작성일   2009-12-10 오후 5:30:36 조회수   9 추천수   0
 
교회는 항상 쇄신되어야하는것 아닙니까? 그래야 발전이 있는것 아닌지요? 교회의 일부의 잘못도 잘못된것입니다. 그러면 고쳐나가야 할것이지요, 그것을 나무라는 신자가 잘못된것인지요? 그리고 잘못을 여기에서 거론하지말고  순서를 밞아행하라는 말씀도 일리는있지는 말씀입니다만 우리 교회의 지도자분들 너무나 고지식하고 권위주의적이라는것은 우리천주교 교우들뿐아니고 타종교신자들과 비신자들도 잘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소통이 잘않되고있는것 또한 사실아닌지요? 연수중에는 항상 우리신자들의 쇄신과 변화를 말합니다만 교회역시 쇄신과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닥아올 미래에대한 발전이 있을것 아닌지요? 일반신자들의 요구사항들이 무조건적으로 나무랄일만은 아닌것으로 생각합니다.
 
----------
 
Re: 성과 속의 어불성설
 
작성자   윤덕진(solvaram)  쪽지 번  호   144428
 
작성일   2009-12-09 오후 11:54:09 조회수   98 추천수   6
 

聖과 俗의 문제에 일방적 흐름은 자칫 俗에 대한 상대적 평가절하와 聖에 대한 무의식적 가치절하의 위험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聖은 겨자씨만한 믿음으로도 속과 어울어질 수 있는 관용과 사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俗이 모두 聖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비칠 수 있을 것입니다.

俗이 있음으로 聖이 향기롭고, 聖이 있음으로 俗이 가치를 드러내야지 俗은 聖을 결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인식은 俗에 대한 절망과 체념을 드러냅니다. 俗에 절망하고 어찌 聖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俗과 聖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俗이 성화의 대상일 뿐이라면 俗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俗을 죽이고서 聖이 어찌 성일 수 있겠습니까. 俗이 마치 악이라는 암시적 생각은 어디서 연유합니까. 聖을 聖으로 보는 눈은 俗으로부터 나옵니다. 언행의 불일치와 악함은 속으로부터가 아니라 성과 俗의 불일치, 즉 俗에 대한 일방적 가치절하과 성에 대한 일방적 가치절상의 병리적 사고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과 행위가 聖과 俗을 함께 입고 있다고 볼 때, 어느 누가 속되고, 어느 누가 성스럽다는 것입니까. 판단은 하느님만이 하실 때, 인간의 聖과 俗의 구별은 이미 남을 심판하는 사사로운 저울이 되지 않겠습니까.

聖은 반드시 俗을 존중합니다. 俗은 聖을 일르켜 세웁니다. 聖과 俗 자체는 이미 보시기에 좋은 순수한 하느님의 창조입니다. 俗을 그릇된 그룻으로 담으려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45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