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사랑하올 소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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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헌 [martyr51] 쪽지 캡슐

2009-12-11 ㅣ No.144537

 
 
혹시나 공연한 자극이 될까 걱정이 되어 자진 삭제했던 제 글, 재빨리 복원하여 올려 주신 사랑하올 소 형제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약간의 수정은 했었지만 따로 보관했던 글, 다시 올려 드립니다.  
 
 
 
 
 
도대체 제가 무엇을 어떻게 모함하고 왜곡했습니까?
 

소 형제가 손 신부님의 말씀에 공감하신다는 것은 기꺼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소 형제의 충정 또한 기꺼이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숱한 악행들은 일단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다만 교회를 비판하고, 이른바 ‘쇄신’을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대응하신 소 형제의 말씀들, 그분들에게 소형제가 하신 것처럼 질 낮고 야비하고 천박하게 대응하지 않는 분들,

쇄신이니 뭐니 하는 의견에 대한 찬반을 떠나 오직 소 형제처럼 그렇게 천박한 대응하지만 않는 분들을 포함한 모든 침묵하는 분들을 소형제는 몰아붙이셨습니다.

 

도맷금으로 몰아서, 

이단이나 가라지 쯤 되는 것처럼...

 

그렇게 난폭하게 윽박지르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저는 그런 희한하고도 천박하며 유치하기까지 한 모습을 가진 소 형제가 손 신부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깊이나 넓이가 있는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런 모습의 소 형제가 얼씨구나 하고 손 신부님의 글, 그 그늘 아래 몸을 숨기면 소 형제야 물론 편한 피난처를 찾은 셈이 되겠지만, 신부님의 글에는 아무래도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하올 소 형제!

덜컥 노여워만 하실 일이 아니라... 제가 소 형제의 어떤 선행을 모함했었고, 어떤 순수를 왜곡했는지 말씀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니 도대체 모함할 만한 선행이 있기는 했습니까?

 

 

덧 붙이는 말씀입니다.

글 제목에 '사랑하올...' 이란  표현을 썼습니다만 사실을 말씀드리면 저는 소형제의 품위 없는 행태가 그다지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천박하고 야비하기도 하거니와 교만하기까지 하면서 때로는 부분적으로 무지하기도 한 소 형제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려 노력해도,

게시판의 어느 형제님의 권고를 받아들여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싶어도,

제가 편협한 탓인지 아직은 소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여의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선의가 담기지 않은 글 속에서도 '사랑하올 형제'라는 표현을 기꺼이 사용하시던 소 형제의 너그러움을 조금이나마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그 표현을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불편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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