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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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물 흐르듯 살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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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1-09 ㅣ No.32768


*  그냥 물 흐르듯 살아가세요  ♣  ~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法則)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삶의 무슨 공식(公式)
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하는
김상용의 시(詩)
생각나지 않는가?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남의 것 빼앗고 싶어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남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남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정(情)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부자(富者)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苦悶)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높은 자리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부자도 높은 자리도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內)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輝煌燦爛)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病)들어 북망산(北邙山)
가는 것은 다 같더군...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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