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수줍은 그리움으로 안부가 그리운 사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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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8-02-18 ㅣ No.33773

 

* 수줍은 그리움으로 안부가 그리운 사람 ♣ ~


오늘은 잘 있었냐구
그동안 별일 없었냐구
안부가 그리워 다가가
묻고 싶은 한 사람

그저 다녀간 흔적조차
그립다 말하고 싶어
수줍은 그리움으로

머뭇거리는 마음은
그림자처럼 스쳐가는 발걸음 속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안부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냐고
보고싶지 않았냐고

그동안 가슴에 심겨진
그리움 한 조각 잘 크고 있냐고
묻고 싶은 한 사람

마주함이 있어 행복함이 아닌
그저 바라봄으로 웃을 수 있어
세상에서 느끼는 외로움
지울 수 있고

아픔으로 넘어졌던 마음
당신으로 인해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런 웃음을 전해 주는 한 사람

그저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하늘을 닮은 당신의 모습
그런 당신을 닮고 싶은 나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보이지 아니한 마음이
더욱 따뜻하여 더욱 그리운 사람

그 사람이 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내일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건만 아직도 겨울의 차가운 날씨는 계속되네요 
그래도 낮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추위가 한 풀 꺽인걸보면
이제 봄은 어느새 얼름장 밑으로 우리 몰래 살금살금 닥아오는것 같아요 

봄! 봄!! 봄!!!
모두가 기다리는 봄이 어서 오기를 기다려보면서 
오늘은 ''안부가 그리운 사람'' 이라는 글을 담아봅니다.

그래요...
살아가다 보면 문득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잖아요.

어디 아프지는 않은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이런 저런 걱정이 되면서 안부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지요...

내가 아니면 보살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마음 한 구석을 아리게 만드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이밤~!!!  갑자기 뜨거운 안부가 궁금해 지며
울컥 솟는 그리움 ~~~
이 계절, 누굴 기다리길래 또 목이 타는지 지병처럼 그리움이 몰려오네요
 
밤이 깊어갑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으로 가꾸어 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찬미하는 편안한 밤 되시고 평화로운 밤 되세요...
(matia)  
 
 

* 사랑하는 그대에게


묵화처럼 그리움 밴 시간 들
홀로 여미다 백 년도 못 갈 인생
그대 내게 향한 깊은 사랑

애오라지 기다린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푸른 시간을 길어 올리다
지친 얼굴, 기다림엔
무꽃처럼 여린 이슬이
살포시 피어납니다

오가는 거리마다 붐비는 사람들
한껏 봄으로 물오른 미소들
형편에 사로잡힌
슬픔이 벌레처럼 스멀거려도

그대의 말 없는 안부에
영혼의 위안은
더 아픈 그리움을 낳고
뻔뻔한 낯빛으로
길어 올릴 사랑이 아니어도
이제는 안달하지 않겠습니다
* 글/(宵火)고은영


  * ♪ Serenade De Toselli(토셀리의 소야곡) - Richard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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