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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수원교구의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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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gusrlf12] 쪽지 캡슐

2002-12-23 ㅣ No.45811

 

유무상통 마을에 게시판에 올려진 글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글   쓴   이 박바오로

홈 페 이 지 -

날         짜 2002년 12월 20일 22시 26분 33초  

본         문 수원교구에서는 유무상통 마을 사건 이전에 이미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은 적이 있습니다.

 

제발 이 글을 읽고 이 불쌍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미리내 성지 맨 구석진 곳에 있는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를 찾아가다 보면 다 쓰러져 가는 한옥 집이 있습니다.

 

그곳은 <대건 기도원>이라는 곳입니다.

그곳에 모여 기도하는 사람들은 대건 기도회라고 하지요.

 

대천동 성당의 대건회원들하고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미리내 성지의 <대건 기도회> 사람들은 정식 수도회는 아니지만 수도자들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천주 성삼 수도회와 성모 신심 수녀회가 미리내 성지에 들어오기 훨씬 이전부터 그곳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초대 수원 교구장이었던 윤공희 대주교님의 허락을 받고 김대건 신부님의 묘소를 돌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 김대건 신부님 묘소는 아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이 몹시 어지러웠고 순례객들이 찾아와도 제대로 안내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은 자기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갖고 김대건 신부님 묘소 주변의 땅들을 하나씩 사들였습니다.

 

그들은 주변을 정성껏 가꾸기도 하고, 김대건 신부님 묘소를 찾아 온 순례객들에게 김대건 신부님과 그 묘에 대해 안내도 해주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산 땅 한켠에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면서 살았습니다.

 

텃밭에서 나온 농작물로 생계를 꾸려가고, 매일 매일 김대건 신부님 삶과 정신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김대건 신부님의 묘도 지키고 하면서 참 기쁘게 살았습니다.

 

그들은 언젠가는 교구로부터 정식 수도회로 인가받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소박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윤공희 주교님에 이어 김남수 주교님이 새로운 수원교구장으로 부임해 온 이후 얼마 있지 않아서 였습니다.

 

김남수 주교는 갑자기 그들이 살던 집과 땅, 텃밭 모두를 내놓고 미리내를 떠나라고 한 것입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이 아무리 애걸복걸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김남수 주교는 그들의 돈으로 산 땅들을 모두 빼앗아갔습니다.

 

김남수 주교가 배앗은 땅이 바로 지금 미리내 성지 광장의 일부입니다.

 

김남수 주교는 땅을 배앗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이 살던 집마저 빼앗아 그들을 완전히 내쫓으려고 하였습니다.

 

김남수 주교는 대건 기도회를 사회 법정에 고발했습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이 불법으로 미리내 성지를 점거했으므로 집을 내놓고 떠나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대법원에서는 김남수 주교의 패소를 선언했습니다.

 

대법원에서는 김남수 주교가 무고한 사람들의 집과 땅을 빼앗으려 했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김남수 주교는 그들에게서 뺏은 땅을 도로 돌려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은 일반 4대 일간지에 크게 보도되었던 사건입니다.

 

김남수 주교가 천주교회와 수원교구를 대망신시킨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대건 기도회 사람들이 재판이 끝난 즉시 김남수 주교를 상대로 재판을 벌여 그 땅을 돌려달라고 했더라면 지금쯤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착한 대건 기도회 사람들은 어떻게 신자들이 주교를 고발할 수 있는가, 조금만 더 기다리면 주교님이 알아서 땅을 돌려주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김남수 주교는 그들의 땅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후 김남수 주교 다음으로 새로운 수원교구장으로 최덕기 주교가 임명되었습니다.

 

최덕기 주교는 김남수 주교보다 한술 더 떴습니다.

 

몇 해 전 여름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

이미 집이 낡을 대로 낡은 대건 기도회 사람들의 집 지붕이 폭우로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비가 막 새기 시작했습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지붕을 수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난데없이 최덕기 주교로부터 고발장을 받았습니다.

 

남의 재산을 함부로 손대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 집은 비록 낡을 대로 낡았지만 분명 대건 기도회 사람들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최주교는 그 집을 자기 재산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남의 집을 함부로 고쳤다고 사회 법에 고발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이번에도 최주교가 패소했습니다.

 

대건 기도회 사람들이 집을 고친 것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전임 주교가 힘없고 약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다면, 후임자인 최덕기 주교가 그 잘못을 시정하여 교회의 명예를 회복하려고 하지는 못할 망정, 한술 더 떠서 또다시 그들을 고발했다가 또다시 사회에서 대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그때 대건 기도회 사람들을 변호한 분은 유현석 변호사입니다. 정의구현를 위해 애쓰시는 천주교 신자 변호사이지요. 그분은 대건 기도회 사람들을 위해 무료 변호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 사건의 끝이 아닙니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은 최덕기 주교가 문서까지 위조했다는 것입니다.

 

대건 기도회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니까, 최덕기 주교는 교구 신부님들에게 <수원교구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그들에게 땅값을 지불했다. 저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것이다.>고 하면서 그 증거로 영수증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그 얘기를 전해 들은 대건 기도회 사람들은 너무도 기가 막혀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주교가 이제는 영수증 위조까지 하다니 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그런 영수증이 있다면 김남수 주교가 재판에서 그 영수증을 제시했으면 됐을 것 아닙니까? 그런 영수증이 있다면 왜 대법원에서 패소한 것입니까? 또 그런 영수증이 있다면 왜 최덕기 주교는 패소한 것입니까?

 

그들은 돈도 없고 마음이 약해서 언젠가는 최주교가 마음을 돌리겠지 기다렸는데, 최주교는 그들의 그런 나약한 마음을 역이용해서 그들을 더욱 핍박하기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사회 법정에서는 우리 수원교구와 천주교회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천주교를 망신시키는 것은 평신도들이 아닙니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그들의 재산을 배앗으려고 하다가 사회 재판에서 번번히 지는 주교인 것입니다.

 

사회 재판을 맡은 사람들이 얼마나 천주교를 우습게 보겠습니까?

 

 

방신부님과 유무상통 마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

부탁합니다.

 

제발 이들처럼 당하지 마십시오.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주교는 힘없고 어리숙한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천주교 신자들은 주교님을 하느님처럼 생각하고 설마 주교님이 그렇게까지 모질게 하실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마설마하다가 당한 사람들이 한두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권익은 자기들이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뭉쳐야 삽니다.

 

여러분들 부탁합니다.

유무상통 마을 사건도 도와주시고, 불쌍한 <대건 기도회> 사람들도 도와 주세요!

 

그들의 한 맺힌 원을 풀어주시고, 그들의 땅을 찾게 해주시고, 그들이 원래 소원했던 대로 김대건 신부님 묘소를 돌보며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어디에다 호소할 데가 없어 여기에다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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