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자유게시판

반교회결사단체 대수천에 대한 단상

스크랩 인쇄

박주환 [9821] 쪽지 캡슐

2016-09-15 ㅣ No.211381

  

 

 

 

   많은 기도와 사랑이 필요한 단체

 

반교회결사단체 자칭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하 대수천) 이란 괴집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교회적 행태에 대해 이 분들의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분들의 인간본성 또한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선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의 아비요 속이는 자의 원조인 사탄과 그 마귀들은 오늘날 이런 선량한 분들의 영혼을 이용하여 이 분들의 과거 고통과 상처를 들쑤시며(6,25사변 체험 등)자극을 주고 나라가 빨갱이들로 인해 망할 것이라는 온갖 두려움과 공포심을 심어줍니다. 또한 자신들이 교회 파괴자인 사탄에게 이용당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게 만듭니다. 

 

   결국에는 대수천 신자분들의 감성과 지성과 이성을 마비시키며 어머니이신 가톨릭교회를 내적으로부터 무너뜨리고 마침내는 "베드로좌의 분쇄"를 목표로 활동하는 모든 반교회세력의 협력자가 되게끔 교묘히 활동하는 것이 바로 사탄과 마귀들의 전형적 수법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종북좌익세력보다 더 심각하고 무서운 부정부패, 성적인 타락과 생명경시풍조, 물신숭배, 죽음의 문화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 로마제국이 망한 이유는 군사력이 약하거나 없어서가 아니라 위와 같은 이유로 광대한 제국이 한순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와 비슷하게도 우리의 조국 우리 삶의 터전인 대한민국이 이런 이유로 대내외적으로 망신당하고 자멸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대수천 분들의 지향은 좋지만 반교회적 행태보다 정치인들과 국가적 권위를 부여받은 분들의 부정부패와 도덕불감증 생명경시풍조 물신주의 등을 지적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하느님과 교회와 선량한 신자 분들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직무사제직으로는 수행의 한계가 있는 성직자들이 아니라 고 그름으로 구분할 수 없는 사회적 회색지대에 평신도들이 뛰어들어 복음의 빛을 밝히는 보편사제직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방법을 전환하시는 대수천모임이 되도록 계속 기도합니다.

 

  천주교가 빨갱이 종교가 아니라 공산주의자들이 하느님을 빼버리고 어설프게 천주교회를 흉내낸 것이 빨갱이들입니다. 사탄과 마귀들은 늘 이런방식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느님을 빼버리고 하느님을 가두어 놓고는 나머지는 다 따라하는 원조 "이미테이션 제작자" 들입니다. 

 

인용글

[가톨릭 사회 교리서 docat이 발간되었습니다. 그 안에 교황님의 편지글에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엄밀하게 보자면 사회 교리는 여러 교황이나 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복음의 핵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회 교리는 예수님에게서 나옵니다. 곧 예수님은 하느님의 사회 교리 그 자체이신 것입니다." ... "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교회의 사회 교리를 확실히 익히라고 당부하는 것은 단지 편안히 앉아서 사회교리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만을 바라서가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좋습니다. ... 저는 백만 명의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에게 다가가는 '두 발로 움직이는 사회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 여러분도 정치에 뛰어들어 정의와 인간 존엄성을 위해, 특히 가장 가난한 사람을 위해 싸우십시오."

 

  지나친 현실 참여 라는 말에 비추어 본다면 위에서 언급한 교황님의 편지글 중에 이 부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행동하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면, 점점 나은 세상이 될 것이며, 사람들은 하느님의 성령이 여러분을 통하여 활동하신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밝혀주는 횃불이 될 것입니다." 

다른 말들 해 보았자 사족이 될 거고, 교황님의 이 말들 잘 숙고해보셨으면 합니다.]

-대전교구 김윤석 신부의 글 中-

  

  부디 선량한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인 형제자매님들, 세상살이 험난한 와중에 하느님과 교회의 자녀로서 사회적 회색지대를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혀주시길 천만번 복망하오며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겨주시길 또한 성모님 마리아께서 우리모두를 감싸주시길, 더 나아가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영적인 감수성과 분별의 은사를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 

 

 

 

천주교대전교구 재속사제(교구사제)

박주환 미카엘 배상

 



2,703 1

추천 반대(1) 신고

대수천,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가톨릭수호닷컴,종북,빨갱이,반교회결사단체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