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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흥분 모드(hyperarousal mode)와 저흥분 모드(hypoarousal 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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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2-05-01 ㅣ No.5873

                                                    과흥분 모드(hyperarousal mode)와 저흥분 모드(hypoarousal mode)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오르게 하는 어떤 사소한 자극에도 뇌가 과도하게 흥분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과도한 각성 상태가 되면 주위를 지나치게 경계하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잠을 못 이루고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쉽게 흥분하거나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이를 과흥분 모드(hyperarousal mode)라고 한다.

뇌는 과도한 흥분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가 없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뇌는 과흥분 모드(hyperarousal mode)에서 예민한 반응을 하지 못하도록 감각과 감정을 둔감시키는 상태로 전환한다.

상태가 전환되면 오히려 멍한 느낌이 자주 들고, 아예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심지어 기억도 잘 못한다. 또한 만사가 다 귀찮아져서 무엇이든 다 회피하려 하고 매사에 비관적이고 무기력해진다. 이를 저흥분 모드(hypoarousal mode)라고 한다.

과흥분 모드(hyperarousal mode)와 저흥분 모드(hypoarousal mode)라는 극단적인 두 양상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은 트라우마로 인한 신경생리학적인 변화의 결과물인 셈이다. 점점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과도한 흥분 양상은 서서히 줄어들고 회피와 둔감, 억제가 삶 전체를 지배하게 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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