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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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부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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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leelove] 쪽지 캡슐

2002-05-25 ㅣ No.33941

게시판을 사랑 하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본당 보좌 신부님 자랑좀 할려구요.

5월 들어서 첫영성체 교리가 시작되고 어느날 저녁 미사때 부터  신부님께서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갖고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은근히 기대했지요. 지난번 어버이날에 떡을 하셔서 본당 어버이들에게 또 집에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까지도 챙기시면서 저같이 중년의 아줌마에게도 떡을 주시기에 아! 깜짝 이벤트 2탄인가보다 하고 과연 어떡하면 저 선물을 가져갈수 있을까? 하고 내내 미사중에 선물에 눈독을 드리고 있는데 미사끝나고 하시는 말씀.

어린이들은 잘 듣고 대답하세요. 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망) 그래도 지난번 어버이날 떡 받았으니까 하며 스스로 위안을 갖으며 예의 주시하였답니다.

신부님이 문제를 내시자 아이들은 신이 나서 손을 들고 씩씩하게 대답을 하고 많은 박수와 함께 제가 노리던 그선물들을 받으며 신이 나 했습니다.

한번의 이벤트이겠지 하였지만 저녁미사때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은 계속이어지고 아이들은 더욱 씩씩해졌습니다.

신부님께서 첫영성체 교리를 계기로 아이들에게 평일미사 참례시키기 위하여 생각하신 배려에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리며 그와 더불어 아이가 아닌 우리들도 함께 웃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신부님께서 하시는 5월의 행사에 우리는 작은 떡이지만 기뻐할수 있었고 또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모습에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부님! 지난번 떡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왜냐고요? 가운데 꿀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신부님의 영육간에 건강을 기도 드리며, 참 목자가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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