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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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의 문제에 대한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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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paulland] 쪽지 캡슐

2002-10-26 ㅣ No.41548

제목처럼 그저 저의 사견일 뿐입니다...

 

전에도 제가 교회문제와 병원의 문제를 같은 시각에서 보지 말자고 말씀드렸었는데...

 

병원의 이사장이 누구인줄 아십니까?라는 답변으로 시작해서 결국

 

교회와 노조의 문제는 결부될 수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이사장이 사제의 신분이고 병원이 가톨릭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해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노조측에서도 분명 잘못생각하고 계신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소리가 기분이 나쁘게 들리겠지만 신앙 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

 

병원 문제 뿐만이 아니라 교회에 테두리 안에 존재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하나 하나

 

짚어주시심은 어떨까요? 교회 안에는 병원만 있지 않습니다.

 

교회 내의 사무국 직원들, 복지관 직원들, 학교, 연구소, 본당 내의 사무원, 관리인...

 

모두 들춰보시지요... 모든 이들이 병원 직원들 보다 많은 월급을 받지 않습니다.

 

분명 교회 안에 있기에 주님의 봉사자로 같이 일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종교의 문제로써 투쟁하신다면 민노총과의 관계 또한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도대체 무엇 하나 중심이 없습니다. 결국 나 혼자 잘 살겠다는 말로 밖엔 들리지 않는군요.

 

밑의 글을 보니 교황청 입성이라는 제목의 글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교황청에 가서

 

어쩌실 껍니까? 성하를 알현해서 병원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실겁니까? 병원관련

 

사제들을 엄책해달라고 하실텝니까?

 

과연 노동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성하께 할 소린지 의심스럽습니다.

 

성하께서 환자를 내동댕이 친 과오에 대해서 뭐하고 하실지 기대가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환자를 내동댕이 친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오 그들의 잘못이었습니다라고 하실

 

텐가요?

 

참노동자의 권리는 돈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님은 스스로도 잘 알고 계실테지요.

 

이땅에는 수 많은 소외된 참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일당 7만원에서 많이 받는 분은 15만원씩도 받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일당은 많이 받습니다만

 

그분들 하루, 일주일, 한달 어찌 사는지 아십니까?

 

쉽게 생각해 봅시다. 일당 15만원* 30일이면 4백5십만원이군요...일년이면 약 5천만원이구요...

 

많이 벌지 않습니까? 근데 일용직 하시는 분들 중에 정말로 이렇게 버시는 분이 있던가요?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연봉이 5천만원이란 계산이 나오는데 왜 보통 사람들보다도

 

힘들게 살아갈까요?

 

일당 7만원을 버는 일용직 근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힘들게 살아갈까요?

 

교회 내에서 노동에 대해 말씀하시겠다면 신앙인답게 기도 안에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궂이 교회를 들먹이며 말씀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진정한 노동자가 승리하는 그 날을 위해서 두손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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