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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넉살좋은 대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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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fishskin]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1415

 

 +찬미예수

 

 흰눈이 소복히 내리던 지난밤---

송년모임을 함께했던 역촌동성당 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화정동 성당 미카엘입니다. 처음만난 자리였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던것은

아마도 그자리에 찬미 예수님께서 임석 하셨기 때문인가 봅니다.

 

 저는 아직도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일 조차 쑥스러움을 느끼는데,

그자리에 함께 있었던 노 바오로 형제는 옆자리 대부님한테 얼굴색 하나 않 변하고

"아버지! 아버지!"하며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를 부르듯하는 모습을보고

작난 스러우면서도" 참 넉살좋은 대자야!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술을 한잔 하더니 점점 더 가관이었다. 대부님 얼굴에 제 볼을 비비고 난리다.

대부님은 그저 응석부리는 어린아이 대하듯 빙그시 웃기만 하신다.

  그런데 웬일일까!  나는 노 바오로 하는 모습이 작난스러우면서도

너무 부러운 생각이들었읍니다.

 불과 한살 위이신 대부님한테 손자를 볼만한 나이의 대자가 응석을 부릴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 이라는 생각입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재미있는 역촌동성당 교우들을 만난것도 2000년도의 큰 소득중 하나이며,

난 대부님한테 응석 부리기는 좀 그렇고, 가끔 말벗 해드리며 건강하시라는

지향기도나 드려야지!

 

역촌동(신사동}형제여러분! 올 한해 멋진 대미를 장식하고

 새해엔 하시는 일 더욱 발전하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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