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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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이것이 주님의 응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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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ㅣ No.4336

 

 

  신앙인은 넓고 편안한 길을 놔두고 좁은 길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지금 신앙안에서 신앙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어려움은 내 신앙에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과정일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고통과 시련을 통해서 하느님안에 끊임없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야 하며 또한 고통과 시련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신앙을 증언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보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며 거울에 비추어 보듯 희미하게 하느님을 알 뿐입니다.  우리가 믿는 그분께서 신앙을 비추어 주신다 해도 우리의 신앙은 시련에 처하고 종종 어둠속을 지나기도 하며 신앙이 우리에게 보장해 준것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때론 우리 신앙을 흔들기도 하고 유혹을 줄 때도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신앙때문에 절대절명의 순간들을 경험한 분들이 많습니다.

외아들 이사악을 재물로 바치려고 모리야 산에 오른 아브라함, 사울을 피해 도망다닌 다윗, 아합과 대적하다 사막으로 힘없이 도망친 엘리야, 온갖 박해와 위기의 절대절명의 순간을 경험한 예례미아 예언자와 사도 바오로....이 모든 믿음의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흙의 기로에 서 있었지만 오직 믿음을 가지고 자신과 세상을 싸워 구원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신앙의 증인들이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는 힘들때마다 그들을 모델삼아 우리가 달려야 할길을 꾸준히 달려 우리 믿음의 근원이며 완성자 이신 예수님 만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 나를 뽑으실 때에도 밤을 세워 기도 하셨고 내가 세상 유혹앞에 흔들릴때에도 성령을 통해 탄식하시면서까지 기도 하셨으며 오늘도 하느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나에게 힘과 능력을 쏟아주고 계십니다.

절망과 고통의 처지에서 단 하나늬 최종적 탈출구는 오직 믿음 뿐입니다.

 

 

 

신앙이란?  인간 이성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때론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시련이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수도, 납득할수도 없는 방법으로 올수도 있지만

어두움과 절망과 싸우면서 그 어떤 고통속에서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세주가 오실것을 기다리며 그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같이 이 고통을 더욱더 높은 의미의 고통으로 승화시켜 주님께 봉헌한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하느님의 선한 의도가 기다리고 계실것입ㅇ니다.

 

 

시간 틈틈이 성경을 가까이 하셔서 그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신다면 그 해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속에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눈에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 8,24-25 참조)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하느님께서 어떤 기적을 일으켜 주시길 청하는 때가 많은데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부 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되신 말씀, 즉  우리와 함께 계셨던 말씀 자체이기에 우리가 다른 것을 더 바란다면 즉 환시나 계시, 기적,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것을 자꾸 바란다면 그것은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모든것을 다 보여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기 전에는 어떠한 환시나 기적도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이며(하느님께서 보여주시면 감사히 받아야 겠지만 일부러 청하지 말아야 할것)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것을 다 보여 주셨으므로 우리가 다른것을 더 바란다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기복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개신교의 거의 대부분이  값싼 기복신앙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신앙인이란 보이지 않는 미래를 보고 그 미래에 있을 행복을 바라보면서 고통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수행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잠시 묵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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