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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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많은 자료..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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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7 ㅣ No.4150

Q.

우왓!! 좋은 자료를 이렇게나 많이 주시다니니....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보고 싶었는데...ㅠ_ㅠ

벌써 시간이 새벽 4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그렇게 못해서 매우 아쉽네요...ㅠ_ㅠ

앞으로 시간 날때마다 짬짬히 이곳에 와서 님께서 남겨주신 글들을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 해야 할 듯 해요... ^^

 

너무 부족한 주님을 향한 저의 지식에...

한숨이 푸우욱~ 나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랄까요..?? ^^

혼자서 나름 신앙생활 열심히 했다고 생각 했는데..

한없이 부족한 저를 만나게 되고..

지금까지 너무 자만 속에서 살고 있었다는 생각에..

덕분에.. 이번 기회가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건 같습니다.. ^^

 

다시 주님의 품 안에 들어왔다는 생각에 한동안 안심하고 있었는데... ^^;;

다시 한번 혼란을 겪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 했었는데...

정말로 감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처음에 겪었던 갈등속에서는.. 아무도 제게 도움이 되지 못했었거든요... ^^;;

자료를 쉽게 얻을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먹구름이 껴 있었던 제 믿음에..

조금씩 빛이 비추는 듯한 느낌이랄까... ^^;; 에헤헷..

 

님께서 주신 자료들을 대~충 훑어 보면서..

조금은 마음속에 아쉬움이 남는게 있다면... ^^;;

저희 신자분들 중에서도.. 다른 종교들을 적대시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하느님을 믿는 사이인데.. 전 누가 옳고 그른게 없다는 생각인데... 아하핫..

이런 마음 때문에 자꾸 종교적 갈등을 겪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

 

아무튼..!!!! 복음 말씀도 열심히 묵상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교리 공부도 하고 용기내서 신부님, 수녀님들과 상의도 하고 해서!!!

제 믿음을 확실히!! 굳힌 다음...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한번 공부 해 보고 싶습니다... ^^

 

정말로 좋은 자료들 감사드리구요... ^^

저 같이 종교적 영적 갈등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님의 자료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언제나 주님안에서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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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찬미 예수님!

 

제공해 드린 글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니 저도 참 기쁩니다.

 

그런데,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그 부분에 대하여, 즉 "익명의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국내 상당수의 가톨릭 신자들께서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어 큰 일입니다. 대부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 운운합니다만, 사실은 (우리들의 정서 혹은 동양적 한문문화에 근거하여) 우리말로 번역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을 읽고 이해하면서, 일부 구절들에 대하여 교리적으로 벗어나는 방향으로 한자자구에 대한 지나친 수준의 확대 유추해석을 시도하는 것이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의 문제인데, 위의 답글의 제일 마지막의 세개의 글에서 어떠한 대화가 있었는지를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들 마지막 세개의 글에서, 스테파노 형제님께서 요약해 주신 부분을 마음에 새기도록 하세요.

 

당연히 가톨릭 교회는 타종교를 존경합니다. 그리고 타종교와의 대화를 위하여 "익명의 그리스도인" 이론을 주장한 칼 라너의 입장을 일부 수용하였으나, 이것은 오로지 타종교와의 대화를 위한 것이지, 결코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핵심인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구원관 혹은 교리를 바꾼 것이 아닙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가톨릭 교회는 범신론적인 입장에 머무르고 있는 타종교와의 대화를 위하여 "익명의 그리스도인" 이론을 언급할 뿐입니다.

 

따라서, 신약의 4 복음서에 근거한 삼위일체 신앙고백을 하는 개신교신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익명의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단지 이런 저런 현실적 사정 때문에 선생을 잘못 만나 가톨릭 교리의 일부만 알고 계시거나 혹은 아예 그 일부 마저도 잘못 배웠기에 잘못 알고 있기에, (이단이 아니라) "갈라진 형제"라고 부르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형제", 즉 "같은 하느님의 자녀" 라고 부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 교리서에서 "익명의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언급할 때에, 바로 이런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가톨릭 신자, 개신교신자, 비신자 (이슬람신자 포함)들에 대하여 각 각 따로 따로 언급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하오니, 마지막 세개의 글 중에 인용한 (바티칸 교황청 제공) 가톨릭 교리서에서 이에 해당하는 부분의 내용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충분한 변별력이 생기고 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나,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즉 이 중요한 문헌 (즉, 가톨릭 교리서)을 학습하여 먼저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서적을, 예를 들면, 수도회 서적 혹은 어떤 특정 사제 (여기에는 칼 라너 및 한스 큉의 저서들도 당연히 포합됩니다)가 쓴 서적을, 먼저 읽는 것이 가톨릭 영성적으로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주된 이유이기에, 이런 서적들을 아예 읽지 말고 교리 공부를 다시 할 것을 권하였던 것입니다. 즉, 아무 책이나 (누구의 인간적인 인격을 믿고서) 순서없이 마구잡이로 읽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위에 드린 답글에서, "구원에 대하여" 제목의 게시글 하단부에 "익명의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교리서와 두 개의 다른 가톨릭 교회 문헌 내용을 인용해 두었으니, 이들을 천천히 여러 번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단, 어떠한 경우에도, 부디 한 구절만 떼어내어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마시고, 전체 문맥안에서 이해를 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글이 자매님께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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